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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감상/프듀 x

[프듀x] 김국헌 관련 아무말

 

 

진짜로 아무말잔치.

 

 

-왜 오늘이 프요일이 아닌 거야...
-근데 막상 프요일이 오면 아침부터 속 아플 거 같아. 저번처럼...
-왜 나는 얘한테 하트 하나밖에 못 주지?ㅠㅠ
(네이버는 세 개. 그리고...

우선 이짝은 주변인 폰 기습 압수로 어떻게든 하고 있긴 한데)
-표 더 주고 싶어...... 근데 투표 창이 막혔어...ㅠㅠ

 

-주말을 포함한 남는 시간 대부분을
글 쓰려고 프듀 다시 보기 하면서 캡처나 움짤을 뜨거나
네캐 순위를 확인한 후 국리버를 보거나, 전체 빌리버를 보거나 
새삼스럽게 김국헌 지마 영상을 다시 보거나
그 애증의 틱톡에서 국헌이 영상을 찾아보거나
(내가 진짜 그 화면에 대고 손인사를 몇 번을 했는지 모르겠다)
팬플러스를 확인하거나, 내가 썼던 글을 다시 읽거나
하여간 이래 저래 국헌이 덕질에 소비하고 있으니
누군가 "취미가 뭐예요?"라고 물어보면 

"김국헌입니다"라고 대답해야 할 거 같다
(프듀 끝난 다음에 봐야 하는 밀린 방송이 엄청 많음
그거 말고 다른 일들도)

참고로 가족 포함 지인들은 이러고 있는 나를
이젠 그러려니 하고 있습니다
동생 놈은 아직까지도 비웃고 있는데, 니가 그럴 입장이냐?
너 어디 뭐 닉네임 무슨무슨나코(하트) 이래 놨잖아 내가 봤어
나는 그래도 하트는 안 박았거든?

-동생 놈이 자꾸 김국헌 공룡 닮았다는데
공룡이 뭐 어때서 아이돌이랑 배우 중에 공룡상 많거든?
그리고 공룡 잘생겼어 쥬라기공원봐
우리 편 공룡들 다 용맹하고 잘생겼지 걔들은 다 암컷이긴 하지만

-저번에 국리버 보다가 세탁기 돌려놨던 거 까먹었었다 두 번이나
-예금 만기, 재예치도 까먹었었음
-머리 말리는 것도 까먹은 적 있음
-날밤을 새서 요일도 헷갈렸었다
그게 월요일이라서 금방 알아차리지 않았다면 큰일 날 뻔했음

 

 

-지금 와서 하는 말이지만


사실 난 국헌이가 포평 어텐션 갔다는 말을 가장 먼저 주워 들었고

어뜨케나어텐션완전좋아하는데
하고 혼자 되게 설렜었다.
메보 겸 메댄에다 진성과 가성을 자유롭게 쓰는(홍기 피셜)
김국헌에게 딱이잖아 이 노래

특히 0:46인가 0:47인가 이 즈음
처음으로 You just want attention 나올 때
이 부분 김국헌 목소리로 들으면 소름 돋을 거 같아
막 이랬었는데


......


김국헌 어텐션 아니야?

(시무룩)

 



근데 빌리버도 좋은 곡이잖아
곡 자체가 박력 있어서 춤 기량 보여주기 좋고

 

 

(출처: 유튜브 댓글)


듣는 사람을 이렇게 만들어주는 전설의(?) 노래잖아

게다가 내가 김국헌 춤에 치인 데다가
(저번에도 적었듯이 김국헌 제발 댄스 갔으면 하고 빌었음)
또 프듀는 대대로 댄포에서 레전드 나오고
뭐 하여간 여러모로 기대기대기대...

... 근데


이거 노래 어떻게 부르려고?
되게 빡신데...


라고 생각했는데 국헌이는 너무 잘해줬다
솔직히 원곡보다 더 좋은데?
목소리 톤을 포함해서 착착 감기는 게.

그리고 뭣보다도...

늑대인간 콘셉트로

무대가 이렇게 섹시하게 뽑힐 줄 몰라서
(입틀막)

 

그냥 박력 있기만 할 줄 알았는데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하지만 아직도 국텐션에 대한 미련이
아주 조금은 남아있다ㅠㅜ

 


-빌리버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

 

그거 가사가 대충...

고통이 사람을 더 단련시킨다 이 꽉 깨물고 버티는 신자로 만든다

이런 거잖아
뭔가... 지금 상황에 얼추 맞는 거 같어

국헌이 분량이나 순위나, 달관한 듯한 쟤 반응에
속상하고 맘 아프고 위 쓰리고 멘탈 바스러지고 이가 갈리니까
더 광신도처럼 몰입하게 된다고나 할까...

네캐 탑 100 안에 악착같이 들어있는 국리버 직캠 순위를 봐도
뭔가 무시무시한 한이 서려있는 거 같고 말이지

나도 '내 원픽이 이거 보고 기뻐했으면 좋겠다☆'
이런 깜찍한 소망이 아니라
이 끈을 놔버리면 큰일이다 비슷한 심정으로 스밍 돌리고 있어서.
차마 컴퓨터를 그냥 꺼버릴 수 없음

그래서 요번 2차 순발식이 조금 무섭기도 하고 그렇다

(누진세도 조금 무섭다)

 


-내가 리뷰 같은 거 적을 때
최대한최대한최대한최대한최대한최대한최대한최대한
최대한최대한최대한최대한최대한최대한최대한최대한
좋게좋게좋게좋게좋게좋게좋게좋게좋게 생각하려고 하면서
가급적 좋은 말만 쓰려고 하는데

 

가끔씩 정말 발작하고 싶어질 때도 있고
걍 다 놓고 엎어져서 '어떡하지...' 이럴 때도 있고 그럼.
훌륭한 정병의 길을 걷고 있구나 나녀석.

 


-그나저나

 

 

(https://tv.naver.com/v/8804416)

 


오늘자(6/18) 릴레이 셀프캠 구석탱이에

김국헌 한쪽 발 왜 그래
반깁스야? 발 왜그러는데에에에에에에에에엑

아픈데도 그걸 연습해서 춘 거야??
그 빡센걸???????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사람들이 알려줘서 알았다

콘평 설명 들을 때도 깁스했다며

다시 돌려봤는데 그런 거 같기도 하고 아닌 거 같기도 하고

하여튼 머리 밝은 색으로 염색했다는 썰에

좋아할 때가 아니었어ㅠㅠ

 

 

난 그냥... 빌리버 보고

너 정말 잘했다, 멋있었다라고만 생각했는데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프지마 국헌아
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