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노래나 가수

(33)
[게임 OST] 포탈 1, 2의 엔딩곡 + 썰 어느새 고전 명작이 돼버린 밸브 사의 포탈 1과 2. 밸브는 게임 플랫폼 '스팀'을 만든 회사이기도 하다 그거 말고 대표작으로는 요 포탈 시리즈와 카운터 스트라이크. 그리고 "장비를 정지합니다. 안되잖아?" 의 하프라이프가 있음. 근데 사실, 이 회사가 만든 게임은 취향에 안 맞아서 (그리고 내가 그런 종류의 게임들을 개못해서) 실제로 해본 게임은 포탈2 딱 하나, 그것도 중간밖에 못 해봤다. 요 최근에 스토리 요약 영상부터 접하고 너무 궁금해서 꾸역꾸역 해보다가 게임 깔기 전부터 짐작했던 대로 능지랑 피지컬 부족+3D 멀미 때문에 관둠 SF, 3D 1인칭, 총을 뿅뿅 쏴야 함, 실시간, 능지 겸 피지컬 필요한 게임... 모든 장르적 특성이 내 취향이 아닌데도 워낙 스토리나 설정, 특히 캐릭터가 마음에 ..
[KPOP] 문득 생각난 아이유 곡 3개 + 잡썰 스물셋. 난 이곡을 처음 듣자마자 엄청 좋아했다 (아이유 노래 중에서 내 최애곡은 '너랑 나'인데 이건 한 2~4위 정도) 빠릿한 템포도 그렇고 뮤비도 신선하고 재밌어 보였고 뮤비 속 아이유가 연기한 모습처럼 앙큼한 여우 같은 캐릭터 그리고 이중적인 캐릭터를 좋아하기도 했고... 뭣보다 가사가 와 닿았다 나도 스물셋쯤에 어른인데도 애기 취급, 그러면서도 또 어쩔 때는 애기에서 강제 졸업당한(?) 애매한 취급받았던 게 생각났거든 또, 꿈은 꾸고 싶지만 역시 세상은 돈이 최고인 거 같고... 그런 걸 슬슬 실감하던 때였기도 했고. 나는 대체 뭔가, 내 진심은 뭐지 갈팡질팡하거나 '에이 모르겠다'오락가락 행동해 버리고 그런 시절이 생각나서 몹시 공감 갔음. 그리고 또... 이제 아이유도 슬슬 국민 '여동생' ..
[WPOP] 영화 시카고 OST - I Move On + 잡썰 뮤지컬 시카고 말고 그 뮤지컬을 기반으로 만든 2003년 영화 (그렇게 오래된 영화였어?! 이번에 찾아보고 깜짝 놀람;;;) 시카고의 OST I Move On. 노래는 벨마 역의 배우 캐서린 제타존스와 록시 역의 르네 젤위거가 불렀다 쥰내 파워 쩌는 전투 여왕님 목소리가 벨마고 나른한 고양이 같은 목소리가 록시임 (둘 다 개좋음) 이 노래는 영화 중간에 안 나오고 다 끝나고 스텝롤 올라갈 때 뜨는 엔딩송인데 원작 뮤지컬에서도 이 노래를 부르는 건지는 잘 모르겠다 까놓고 말해서 나는 뮤지컬을 그닥 안 좋아한다. 원래 찾아가서 보는 공연 문화는 귀찮고 성가시고, 그리고 여튼 뭔가... 하여간 나한테 안 맞아 근데 뮤지컬은 그런 거 말고도 진입장벽이 하나 더 있음. 현장에 가서 보는 게 아니라 실황 영상이든 ..
[뮤비] 어쿠스틱콜라보 - 얘랑 있을때 좋다 (with 김국헌) + 짤과 썰 이 곡은 카테고리를 어디로 할까 좀 고민했는데 역시 KPOP으로. 국헌이는 피처링으로 참여한 거니까 뵤뷰 카테고리는 안 되겠지ㅎㅎ 근데 듀엣곡 아닌가 싶을 정도로 처음 예상했던 것보다 김국헌 목소리가 잔뜩 들려서 좋았다 :) 모수진 님 목소리도 너무 좋고. 이런 낭랑한 여성 보컬 진짜 좋음 내 취향임ㅠㅠ 근데 노래도 참 달달하고 좋지만 (분위기도 가사도 목소리도) 뮤비가 진짜 이뻐 뮤비 내용...을 보기 전에 우선 노래 가사부터 짚어보자면 남자->여자 순으로 교대로 부르는 데 가사 내용은 둘 다 비슷함. 서로 호감 있고 신경 쓰이는데 아직은 친구사이. 썸...의 바로 직전 같기도 하고 (썸도 연애 직전 느낌인데 그 직전의 직전) 너무 익숙하다 보니 서로 감정이 긴가민가하는 소꿉친구 설정(?)과 얼추 비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