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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나 가수/KPOP

[뮤비] 어쿠스틱콜라보 - 얘랑 있을때 좋다 (with 김국헌) + 짤과 썰

 

 

이 곡은 카테고리를

어디로 할까 좀 고민했는데

역시 KPOP으로.

 

 

 

국헌이는

피처링으로 참여한 거니까

뵤뷰 카테고리는 안 되겠지ㅎㅎ

 

근데 듀엣곡 아닌가 싶을 정도로

처음 예상했던 것보다

김국헌 목소리가 잔뜩 들려서 좋았다

:)

 

모수진 님 목소리도 너무 좋고.

이런 낭랑한 여성 보컬 진짜 좋음

내 취향임ㅠㅠ

 

 

근데 노래도 참 달달하고 좋지만

(분위기도 가사도 목소리도)

 

 

 

 

 

 

뮤비가 진짜 이뻐

 

 

 


 

뮤비 내용...을 보기 전에

우선 노래 가사부터 짚어보자면

 

 

좋아하는 건 아닌데 신경 쓰이고, 그냥 친구인데 예뻐 보임

 

남자->여자 순으로

교대로 부르는 데

가사 내용은 둘 다 비슷함.

 

서로 호감 있고 신경 쓰이는데

아직은 친구사이.

 

썸...의 바로 직전 같기도 하고

(썸도 연애 직전 느낌인데 그 직전의 직전)

너무 익숙하다 보니

서로 감정이 긴가민가하는

소꿉친구 설정(?)과

얼추 비슷한 느낌인 거 같기도 하고...

 

여튼 친구 이상 우정미만.

아직까지는 :)

 

 

 

 

"뭐해?"라고 톡이 왔음

 

(아직은)남사친인 남자 주인공은

(아직은)여사친인 여자 주인공에게

연락이 와서 답을 함.

 

 

주말에 출근했다가 버스에서 내림

 

근데 여기서 조금 헷갈리는데,

주말에 출근했다가 내렸다고 하는 게...

 

1. 주말인 거 깜빡하고 나갔다가

중간에 알아채고 다시 집에 돌아오는 길

2. 주말 출근은 맞는데 가기 싫어서 걍 땡땡이

 

둘 중 어느 쪽이지?

(2번도 귀엽지만

1번이면 진짜 귀여운데)

 

 

근데 어느 쪽이든 뭐가 중요하냐

 

 

"그럼 맥주나 한잔?"

 

남사친이 저렇게 잘생겼는데...

 

암튼

낮술을 권하는 주당 김국헌 선생...

은 농담이고ㅋㅋㅋㅋㅋ

 

 

"그냥 달달한거나 먹었으면 좋겠다"

 

"그래? 그럼 만나"

 

시무룩한 여주인공을 위해

만나자고 약속을 잡는 남주인공.

그나저나 푹신해 보이는 후드 입고

저렇게 엎드려 있는 거 귀엽다

 

 

놀이터에서 만나기

 

그리고 한솔 님도 되게 귀여워>_<

 

표정이라든가 손모양이라든가

단발이라든가 등등등...

 

 

 

 

 

아이고오오 기특해

자기 여사친 달달한 거 사주려고

이렇게 온 거야?

ㅠㅠㅠㅠㅠ

 

 

 

근ㅡ본

 

투ㄱ더는 근본이지

아무렴

 

 

 

더보기

 

티ㅇ피

 

커피도

그냥 커피가 아닌 걸 고르고...

 

 

 

종이컵도 두 개 사서

계산하는데

 

 

동전이 잔뜩

 

 

......

 

 

뭐지? 겸사겸사

지갑에 든 잔돈 털려고 왔나?

왜 저렇게 많이...

 

근데 저렇게 주면

계산하시는 분이 좀 귀찮아할지도

모르겠...

 

 

싱글벙글

 

아냐, 괜찮을 거야

저렇게 잘생겼으니까

좋게 봐주시겠지!

 

(※ 근데 남자 직원 분이면

100%는 보장 못함)

 

 

 

물론 농담이고여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뭔가 '응답하라'시리즈스러운(?)

어떤 갬성을 자아내기 위한 장치겠죠

카드 결제로는 그 맛이 안 나지...

저도 다 압니당 :D

 

 

간발의 차이

 

앗.

 

 

달달한 거 찾는 중

 

??!

 

아아앗?

 

 

민초족을 위한 엠엔엠즈 민트맛

 

 

(...내가 알기로

김국헌은 반민초족인데)

 

 

 

여전히 싱글벙글

 

믿었던 친구가 자신에게

민초를 츄라이츄라이 하려고 한다는 건

꿈에도 모르는 채

그저 해맑은 김국헌 씨(24세)

 

 

...는 농담이고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노래 가사 중에 일부 (여자 파트)

 

노래 속의 남자는 민초족입니다

게다가 가사 속 '너만'이란 표현에서

여자는 원래 반민초족이라는 걸 알 수 있죠.

 

즉, 아까 뮤비의 그 장면은

민초파의 계략(?) 같은 게 아니라

오히려 반민초파 여주인공이

민초파 남주인공의 취향을 존중해 주는 걸 넘어서

먼저 선물까지 해준다는

아주 대화합스러운 장면인 겁니다

 

모든 사람들이 이렇다면

세상이 더 평화롭고 아름다워질 텐데...

 

 

 

 

 

먼저 기다리는 중

 

뭐야 쪼그려 앉은 거 귀여워

 

 

 

두리번 대는 거 귀여워

 

 

기다리면서 도토리를 헤아리고 있음

 

무슨 다람쥐나 청설모냐고

왜이렇게

잔망돋게 귀여운 짓을 해

ㅠㅠ

 

 

"안좋아한다 널좋아한다 안좋아한다 널좋아한다..."

 

네, 바로 여기서

훈훈해하시면 됩니다

 

 

 

뒤에서 등장

 

 

 

☆ 화들짝 ☆

 

 

 

손사래 치는 거 봐ㅋㅋㅋㅋ

도토리로 혼자 몰래 사랑점

(그 안좋아한다, 널좋아한다 부분)

비슷한 거 치다가

민망해서 얼버무리나 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진짜

이 구도 되게 좋다

 

 

 

 

그리고 한솔 님의 이 모습

너무 예쁘고 귀여워서 짤로 떴음

특히 눈이 진짜 예쁘다

 

 

 

 

이 구도도 정말 좋고...

 

 

더보기

 

건네주기

 

저 검은 봉다리가

무심하게 툭...하고 건넨 후

생색 하나도 안 내면서 지나가는

투박한 배려 같은 느낌이라

잘 꾸며놓은 포장보다

오히려 더 설레는 거 같음

 

 

놀이터에서 먹는 아포가토

 

(어쩌면 가사 속 '블랙커피 위에 휩크림'을

편의점 식으로 재해석 한 걸 수도 있고...)

 

맛있겠다ㅠㅠ

 

 

 

스푼도 챙겨줌

 

그 반투명한 일회용 밥숟갈이나

쬐꼬만 요ㅍ레 숟갈 말고

모양도 이쁘고 크기도 적절한 스푼을 꺼냄.

여기서 가산점 더 들어갑니다

 

 

 

 

좋겠다...

 

(저거 맛있겠다+이뿌다

+김국헌이 직접 준 걸 먹다니

+저 세계관 속 남사친이 김국헌처럼 생겼다니)

 

 

 

 

시선 봐

순정만화 남캐 같네

 

 

 

 

 

이렇게 막 되게 둘이서

훈훈하고 달달하게 이러고 있는데

 

 

 

쨔 쟌 (민초 등장)

 

 

좋은 건(?) 나눠먹어야지

 

(저쪽 세계관의)민초족이

반민초족 여자 사람 친구에게

츄라이츄라이를

시전하고 있는 모습이다

 

 

 

근데 받았어?

 

 

 

 

그리고 바로 먹었어?!

 

 

(민초 대통합)

 

 

이거는 되는 커플이다

이건 그린라이트가 확실합니다

 

 

 

...이런 민초 드립 거르고

 

장면 자체를 놓고 봐도

되게 많이 이쁜 장면

:)

 

 

 

 

 

같이 걸어가기

 

 

 

 

 

생글생글한 여주인공이랑,

슥하고 봤다가 딴 데 보는 남주인공.

요런 담백한 느낌이 참 좋구만

가사 속 상황이랑

되게 잘 맞는 거 같고 말이지.

 

 

 

오후 6시에 압구정 4관에서

 

<얘랑 있을때가 좋다> 

 

영화 제목:

<얘랑 있을때가 좋다>

 

 

 

머야머야

뭔데뭔데

 

 

 

 

 

이 표정 변화의 오묘함이

너무 이쁘고 좋아서 또 짤로 뜸

 

 

 

ㅇㅋ ☆

 

이렇게

영화 데이트 예약하셨고요☆

 

 

 

네, 바로 여기서

흐뭇해하시면 됩니다

:D

 

 

 

"가...!"

 

 

아이고오오 어떻게든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인사하려고

깨방정 떠는 것좀 봐아아

ㅠㅠㅠㅠㅠㅠ

 

 

 

 

이렇게 콩콩콩 집으로 뛰어가서

 

 

"잘 들어갔어?" / "응"

 

도착하자마자

물어봐서 확인하기.

 

 

얘랑 있을때 좋다

 

 

 

<총평>

 

진짜 이쁘고 귀엽고

달달하고 따뜻하고 

몽골몽골한 뮤비였다.

 

이 설정 그대로(물론 배우도 그대로)

디지털 단편 영화나

미니드라마도 나와줬으면 좋겠네

다음 스토리 되게 궁금해

ㅠㅠ

 

 


 

 

사실,

최애가 노래 피처링에다

뮤비 출연까지 했기 때문에

찾아 듣고 찾아본 건데요

 

 

최박김 스밍 3종 머신

 

당연히 이렇게

스밍도 돌리고 있고.

 

근데 기대 이상이었음

노래도 뮤비 퀄리티도...

 

 

 

<급발진 주접 ON>

 

하여간 내~ 이럴 줄 알았다

김국헌 얘는 연기해야 한다니까

연기도 잘한다니까 어휴

 

 

더보기

 

그저 스윗 달달하기만 한 게 아니라

수능 본 지 얼마 안 된듯한

앳된 동네 남자애 같은 느낌을 내다가도

문득문득 친구 말고 남자(?)같은

진중한 분위기가 나와주고 그러잖아

가사랑 뮤비 내용에 딱 적절하게...

이런 각 잡고 찍은 연기가 처음인 걸로 알고 있는데

완전 연기천재네 연기천재 김구컨

ㅠㅠㅠㅠㅠ

 

그리고

 

박한솔 님도

너무 귀엽고 이쁘고 연기 잘해!

(저 위에 움짤도 여럿 떠놨지만)

특히 표정이... 한 장면에서도

여러 오묘한 감정이 지나가는 게

연기를 워낙 잘해주셔서

상대역 국헌이의 연기도 잘 끌어낼 수

있었던 거 아닐까 싶기도 하고

 

선남선녀가 같이 있으니까

보는 사람 기분도 좋고,

 인물들 뿐만 아니라

전체적인 분위기도

(색감, 햇살, 구도, 타이밍 등등)

 

친한 친구, 반가운 사람

만나러 갈 때랑 기분 좋게 헤어질 때의

둥실대는 느낌이 잘 묻어나서

그립고, 옛날 생각도 들고...

 

 

 

 

여튼 결론은

되게 좋았다는 거 :)

 

뭔가 따끈따끈하고 부드러우면서도

비타민C가 함유된 걸 마신 느낌.

 

 

 

ps.

 

 

다만......

 

 

더보기

 

기분 좋게 노래 듣고

뮤비까지 만족스럽게 다 보고 나서도

살짝 좀 쎄한 게 있긴 했음.

 

노래랑 뮤비 말고

그 바깥쪽으로.

 

 

어쿠스틱콜라보라는 팀이

예전 멤버가 나가는 과정에서

회사와 갈등이 있었고,

맺음새가 썩 좋지 않아서

예전 멤버 팬들이

'왜 이 팀 이름을 여전히 쓰냐'는 식으로

항의하고 쓴소리도 하고...

그런 분위기가 좀 있더라.

 

찾아보니까

현재 팀 멤버인 두 분 중에

한 분은 1기 원년 멤버셨고

(나갔다가 다시 돌아오심.

작사작곡편곡 기타 등등 거의

이 팀의 핵심 멤버)

다른 한 분은 3기로 합류하신 분.

 

반면 위에 언급한 전 멤버들은 2기라서

(이미 새 이름으로 팀 꾸려서 활동 중)

엄밀히 따지자면

원년 멤버가 있는 현재 팀이

저 이름을 계속 사용할

명분을 갖고 있다고는 생각하는데

 

 

거 참...;

 

(이것저것 길게 주절대다가

본문과 큰 상관없는 뇌절 같아서 지움)

 

여튼, 모처럼 최애가 참여한 곡인데

이렇게 작업물 외적인 부분에서

부정적인 이슈가 있다는 게 좀 유감이었고

그 건이 나중에라도 어떻게

잘 수습됐으면 좋겠다 싶었다

 

(회사가 전 멤버들에게

그 멤버들이 불렀던 곡의 권리를 양보하거나 해서

화해 비슷한 걸 한 후,

팬들에게 그걸 설명한다든가 그렇게)

 

여러 사람들이 애써서

열심히 좋은 노래를 만들었는데

그거랑 상관없는 다른 이유 때문에

쓴소리 듣는 거 아깝잖아.

 

회사 입장에서는

그게 작은 일 같아 보일지 몰라도

소비자인 팬의 입장에서는 제법 크거든

깨진 유리창 이론 비슷하게...

 

 

 

 

뭐, 여튼

이번 노래랑 뮤비 정말 좋았어.

 

 

ps2.

사실 어젯밤에 신나서 짤 뜨다가

아침에 자고 이제야 올림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