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드디어 이 날이 왔구나
4월 15일...
은 내일이지만.
저 칸 아래
(아마도)풍선 4개는
다이어리에 원래 그려져 있는
(아마도)김국헌의 손낙서임
(※ 색칠은 원래 안돼있음)
왜 김국헌이 그렸냐고 생각했냐면
28일에 그려진 케이크가
몹시 송유빈다워서(특히 표정이)
요건 김국헌이 그렸을 거 같거든.
그리고
어......
풍선...... 맞지?
생일날에 쌩뚱맞게
콩나물을 그렸을리도 없고...
여튼
저 무심한듯한 터치와
그 와중에도
아주 섬세하게 꼬물거리는
저 풍선끈이 귀여워서 좋다
그리고
파워업(?) 시켜버림.
참고로 저 다이어리에서
가장 색깔을 많이 쓴 부분이
바로 저부분이다
원래는 색상 많아봐야
네 가지까지만 쓰려고 했는데...
(그리고 그냥 봤을 때는 잘 몰랐는데
지금 이렇게 사진으로 보니까
삐져나온 부분들이 쫌 열받음)
(배경선 자 대고 그릴 걸)
여튼
오늘도 나는 이렇게
과거의 나에게 정색당하며
발차기 맞고도 남을 짓을
또 하고야 말았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와......
진짜
다이어리에다 뭔가 뽀짝대는 건
'나한테 정말 쓸데없는 짓이라서
절대 안 할 거 같은 일'
베스트 15 안에 드는 거였는데.
2.
그러고 보니
작년까지의 나였다면
내일을 그냥
'총선이네'라고 생각했겠지?
하지만 올해의 나는
'헐 총선이 김국헌 생일이네
역시 나라국에 법헌자를 써서 그런가
나라의 큰 법적 이벤트 날이 겹치는군'
이렇게 생각했다
총선 날짜를
맨 처음 뉴스에서 봤을 때부터.
3.
애당초 아이돌...을 포함한
방송인 생일을 기억하는 것부터가
원래 안 하던 짓이었다
기껏해야 별자리 정도나
좀 기억하는 정도였지
"아하 김ㅈ국은 황소자리구나
그래서 노래를 잘 부르고 행동보다 말이 많구나"
"아하 김ㅅ규도 황소자리구나
그래서 노래를 잘 부르고 행동보다 말이 많구나"
...잠깐, 왜 하필
가장 먼저 기억나는 사람이
둘 다 황소자리야?
(※ 알아도 쓸데없는 얘기.
황소자리 특징이 목=성대가 발달돼서
노래를 잘 부르거나 말을 잘하고
긍정적+낙천적이고
황소처럼 행동이 느긋한데
고집 좀 있고 훈수도 좀 한다고 함
성실할 땐 성실하지만
대개 자기는 안 움직이고
입으로만 뭐라 할 때가 더 많다고)
양자리는 특징이 뭐였더라?
뭔가 마왕 때려잡는
클래식한 용사님 이미지였는데...
활기차고 부지런한 활동맨이고
성실하고 예의 바르고
근데 어쩔 땐 엄근진 진지충...아니아니
진지하고 사려 깊고
근데 열 받으면 인정사정 안 봐주기 때문에
취급에 주의해야 하고
존심도 승부욕도 꽤 있고...
뭐 아무튼,
태어난 달이나 별자리까지는
재미로 기억하곤 했는데
날짜까지 기억하는 건 김국헌이 첫 번째다.
그다음이 송유빈이고.
이런 내가 좀 신기하다.
...설마 이것까지는
과거의 내가 정색하진 않겠지?
4.
김- 김국헌은
국- 국가적 인재다 여기에 의의를 제기하는 자는
헌- 헌법 기관에 끌려갈 것
넵, 생일맞이
김국헌 삼행시였습니다
:D
5.
왠지 슬슬 할 때가 됐다고
생각은 했는데
(저번 달에도 저저번 달에도
요맘때 브이라이브를 했었다)
진짜로 하네!
정말 효자가 따로 없어ㅠㅠ
(이유는 모르겠는데
효자라는 표현이 뭔가 입에 딱 붙음
실제로 김국헌이 효자라서 그런가...)
우선,
사전투표를 하길 잘했고
그리고...
내일 적어도 몇 시간 이상은
저기에 정신 팔고 있는 거 확정.
그리고...
머하지? 어떡하지?
하고 좀 결정장애가 온 상태다.
그새
배드 커버 올라왔지
(되게 멋있어서 심장에 유해하니까
그 점은 되게 못됐는데
미츄들 소원 들어준 거라서
그 점은 되게 착한 김국헌)
임팩트스타 비하인드도
올라왔지
(김 안경 선생님도 멋있었지만
눈땡글 그 표정이랑
유빈이 뒤에서 몰래 왔다갔다하는 거
너무 웃기고 귀여워서 피토할 뻔)
게다가 오늘 고새
인스타에도 사진 올라왔지...
그래서
뭔가 정리가 안 된 상태에서
지금 생각나는 대로
이걸 적고 있는 중임.
뭔가 해야 할 거 같고, 하고 싶은데
뭘 해야할지 잘 모르겠다
그러다 정작 당일 날엔 정줄 놓고
좀 지나서는 어영부영 넘어갈지도 모르니
(그런 적이 꽤 많다)
여기다 미리 생일 축하 비슷한 글
아무렇게나 적기.
생일은 내일이지만
성탄절도 이브가 있는데
국탄절 이브도 챙기지 말라는 법이 어디있냐
김국헌 생일 미리 축하해!
ps.
그동안 정말 수고 많았다고
싸이버 등 토닥토닥이라도
보내고 싶다
ps2.
생일선물(?)로
내가 맛있는 걸 먹은 다음에
그 맛을 힘껏 전파로 보내는
(저쪽에게 닿든 말든)
그런 것도 생각해봤는데
끼니때가 돼서 습관대로
대충 뚝딱 챙겨 먹어버리는 바람에
실패했다...
인스턴트
김치 쌀국수라도 받을래?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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