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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나 가수/KPOP

[뮤비] 블락비 - 잭팟 + 잡담

 

 

 

블락비의 잭팟.

 

전에 인피니트를 정말 좋아했었고

그다음으로 좋아했던 보이그룹이 이 블락비.

(이때도 라이트 팬이었다

음원만 다운받고 리얼리티나 몇 개 챙겨보는 수준)

 

그 블락비 노래 중에 가장 좋아하는 게

이 잭팟임. 노래도 뮤비도.

 

 

대충 악동 서커스 느낌?

 

뮤비 내용은

새론이가 이상한 오빠들에게 시달리면서(?)

당돌하고 반항적인 자아(?)를 찾는다는...

뭐 그런 건가 봄.

 

 

하여튼

이 뮤비에서 특히 좋아하는 부분은

 

 

요거.

"박진감 있게"라는 가사대로

정말로 박진감 있게 총 나오고 박진감 있게 사람 팸.

효과음도 곡이랑 딱 맞아

 

 

 

그리고

(블락비에서 최애였던) 태일이의

요 파트랑 발차기 안무.

 

째깐한 애가 저렇게 추니까 시원시원해서 멋있었음

체스판 세트도 좋고

 

 

 

박경의 뱅글뱅글 우산.

영상도, 깔리는 소리도 좋은데

음원에서는 이 부분 짧게 지나가서 아쉽.

 

 

떼창떼창떼창해라

 

챡☆

 

지코랑 박경 포즈가 너무 쟤들다워서(?)

좋았음ㅋㅋㅋㅋㅋㅋㅋ

 

 

 

이 컷 새론이 너무 이뻐ㅠㅠ

 

그리고 알록달록 정신 사납던(?) 분위기를

깨끗하게 정돈해 주는 느낌도 있음

잠깐 쉬어가듯이.

 

 

 

영상 상관없이 곡만 들었을 때는

(저 위의 태일이 파트와) 이 부분 좋아함.

피오랑 지코랑 번갈아 가며 부르는데 그 긴장감이 좋음.

이 뒤에 지르는 부분 나오는데

그거 잘 살아나게 여기서 미리 잘 도와줌.

 

 

그리고 뮤비 끝나갈 때쯤에는

 

 

덩실덩실

 

얼쑤절쑤

 

훌라훌라

 

불쑈

 

공차고

 

하여튼 난장판

 

신나는구나

 

 

 

그러다가 슬슬

대열과 분위기 정리하더니

 

 

 

쌈빡하게 마무리☆

 

 

 

그리고 새론이의 법규...?

 

쟤 뭐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여튼 정말 좋아하는 뮤비임.

 

 


 

 

블락비 얘기를 좀 하자면...

 

내가 '잘하는 데 재밌는 사람'을 좋아하는데

얘들도 거기에 들어맞는 애들.

근데 얘들을 정확히 맨 처음, 언제부터 눈여겨봤는지

그걸 잘 모르겠음.

아예 생각이 안 나는 게 아니라

둘 중 뭐가 먼저인지 헷갈림.

매치업이 먼저였나, 난리나 무대가 먼저였나?

 

하여튼

매치업 보면서 '쟤들 뭐야ㅋㅋㅋㅋㅋ'

하고 빵 터지며 좋아했었고

 

음방에서 난리나 무대 처음 보고

(특히 그 구구까까 부분)

'워어 쟤들 뭐야?!'하고 감탄했었다.

 

인피니트 애들이

동네 애들처럼 친근해서 재밌고 좋았다면

얘들은 그냥 막... 짐승 풀어놓은 것처럼

리얼리티에서 진짜 아무렇게나 방송 막 했고ㅋㅋㅋ

(당시 제작진들 센스도 대단했음ㅋㅋㅋ)

 

음방 난리나 무대에서는

(분위기는 내 취향보다 쎄다 싶었지만)

안무도 곡도 엄청 에너지 박력 꽉꽉 채워져 있고

막 겁 없이 날뛰고...

하여간 엄청 막 해버리는(?) 애들인데

그게 대단해서 좋아했었다

원래 악동 콘셉트 안 좋아하는데 얘들은 좋았음

 

 

...솔직히 처음엔 무대보다

리얼리티 모습을 좀 더 좋아했지만.

 

 

지코가

'아이유 선배님 마시멜로 랩 피처링했었다'면서

노래방 기계 놓고

되게 이상하게(?) 아이유 노래 열창하고

 

 

우지호 대걸레머리 시절

자막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노관심ㅋㅋㅋ

결국 카메라도 외면하는데...

 

형을 생각해주는? 착한 표지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진짜 추억이다ㅋㅋㅋ

 

오이 박경은 뭔가 모를

이상한 오이 댄스를 춰대고 막...

 

아, 위에도 적었지만

블락비에서 최애는 의외로(?) 태일이였는데

(더 웃긴 애들 많은데도)

 

왜냐면 얘가 보컬인데

고음 소름 돋게 쫙 올라가고

그리고...

 

엄청 산만하고 시끄런 애들 사이에서

뭔가 얘만 수줍고 머뭇대고 앙증맞은 게

오히려 더 눈에 들어왔다고나 할까?

 

 

 

 

(입덕 하게 된 영상)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기여워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금 다시 봐도 기엽네ㅠㅠ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른 멤버들에게도 귀여움을 받았더랬지

팀에서 맏형인데도...)

 

 

더이상 나를 아기태일이라고 부르지 말라거!

 

 

아 근데 자막ㅋㅋㅋㅋㅋㅋ

자막진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때 제작진님들도 짱이었는데

매치업ㅋㅋㅋㅋㅋㅋㅋㅋ

 

 

차애는 (아주 근소한 차이로) 피오였다.

왜냐면 어......

 

덩치 크고 목소리 굵은데 귀여워서?

그리고 다른 애들은 뭔가 작정하고(?) 웃기는 느낌인데
얘는 그냥 천연 바보 빙구라 웃긴 거 같아서?

 

......뭐래는 거야

 

하여튼 피오도 좋았었다.

 

그리고 처음엔

'좋긴 한데 나한텐 좀 쎄다'싶었던 노래들도

점점 강약 생기고 둠칫둠칫해지면서(?)

마음에 들기 시작했고

 

 

하여간 얘들 너무 좋았거든!

정말 웃기고 재밌고 잘하는 애들이니까

꼭 잘됐으면 좋겠는데!!

 

그리고

점점 잘 돼가는 분위기였어. 내 기억에는.

인기가 어떤 계기 하나로 확 올라가는 건 아니어도

실력이랑 웃김(?) 같은 게 입소문 타면서

활동할 때마다 좀 씩...

 

 

근데......

 

 

얘들이 리얼리티 하듯이

다른 데서도 너무 편하게 해 버린 건지...

 

지금은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태국 방송이었나 잡지였나?

(그때 투피엠 닉쿤이 반응했으니까 나라는 태국 맞음)

 

인터뷰 때 본인들은 드립이랍시고 치긴 쳤는데

듣는 사람들에게 설명 부족 + 와전되고

 

(수해 피해 입은 사람들에게 7천 원 기부하겠다 말한 거.

근데 이건, 이래저래 사정 때문에 회사에게 돈을 많이 못 받아서

한 달 월급이 7천 원뿐이었다나 그런 자조적인 얘기.

그리고 인터뷰 사전 준비도 덜 됐었고?

인터뷰 부탁한 쪽에서 재밌게 해 줄 걸 먼저 요구하기도 했고

당시 인터뷰 때는 분위기 좋았다고.

멤버들의 경솔함+불찰도 있긴 했지만 해프닝 비슷한 일이었는데

하여튼 그 일로 사람들에게 엄청 까임)

 

또 농담 안 통하는 엄진근한 장소에서

드립 쳤다가 정색당하기도 하고...

(쌀 행사에서 쌀로 된 식품 싫어한다고 했든가?)

 

하여튼 구설수로 욕먹고 안티 생김...

지코는 반성하겠다며 삭발하기도 하고;

잘 나가나 싶다가 한 풀 꺾여버림;;;

 

그때 나는 라이트 팬이라서

대놓고 안타까워하거나 억울해하거나 그러진 못하고

그냥 "......" 이러고 있었지만

 

그래도 쟤들 잘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계속했었음.

(진지하게 사과하기도 했고

죗값이랄까 활동 타격도 받았으니까)

 

다음 곡으로 활동 시작할 때

지코 포함 멤버들이 조심하는 거 보고

'쟤들은 깝치는 게 매력인데ㅠㅠ'이러기도 하면서

하여간 계속 지켜봤는데

 

 

저 잭팟이란 곡이 나왔음.

나름 야심 차게.

 

곡과 뮤비가 내 취향에 맞는 건 둘째치고

반응 괜찮아!!

사람들도 예전 일 얼추 잊었거나 이해해 준 모양이고...

이번에는 얘들 정말 뜨겠다!!!

 

 

......싶었는데

 

 

 

세월호 참사 일어남

 

 

 

음방과 예능 올스톱.

가수들 음악 활동 접음.

 

물론 저 잭팟 활동도 접었음.

 

......

 

 

물론 현명하고 옳은 선택이긴 했어.

전 국민이 애도하는 분위기에서

다른 것도 아니고 '잭팟'이라니 돌 맞기 좋지.

눈치 완전 없는 거잖아...

 

근데 저 때 지코가 많이 힘들었었다고 하더라

이 곡에 정성 많이 들였다는데.

나도 엄청 아쉬워했음. 저 곡 정말 마음에 들어서.

또, 예전 구설수 때는

'쟤들도 경솔했던 거 같긴 해'라고 생각했지만

이번엔 쟤들 탓이 아니라서 정말 아까웠다.

 

쟤들 진짜 뜰 거 같은데 왜......

무슨 굿 같은 거라도 해야 하는 거 아냐?

ㅠㅠ

 

 

 

 

그리고......

 

 

 

 

 

 

이 곡으로 대박 침.

 

 

(솔직히 난 이곡,

얘들이 뭔가 타협한 거 같아서 조금 아쉬웠지만.

근데 이 곡도 좋긴 했어. 다음에 내놓은 곡들도.

그냥 잭팟이 너무 맘에 들어서

혼자 그런 식으로 느꼈던 건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여차 저차 해서

 

 

 

지코는 개인 활동 엄청 하고 인지도 엄청 쌓다가
소속사 나옴.

 

그리고 아이유랑 다시 만나 곡 냈다.

신인 래퍼로서 피처링해준 게 아니라 이번엔 피처링 받음.

 

그리고 모 서바이벌에서

선배 포스 내면서 '움직여'란 곡을 만들었죠

오오...

 

 

 

이거 CF곡인데 너무 맘에 들었음 

 

박경은 뇌섹남 됐고,

방송과 음악 모두 꾸준히 하는 중.

 

 

그리고

 

 

'아 쟤는 기회만 받으면

예능에서 진짜 웃기게 잘할 텐데ㅠㅠ'

늘 그렇게 생각했던 피오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힘들었던 연습생 시절 친구랑 함께

바보 레전드(?) 찍은 후 지금 엄청 활약 중

 

잘 될 거라고 생각하긴 했는데

이런 식으로 잘 될 줄은...

아니다, 이게 바로 내가 바랐던 루트야!!

너의 빙구미를 온 세상에... 아니, 어쨌든

잘됐어 지훈아ㅠㅠ

 

저거 보고 웃기도 엄청 웃었지만 얼마나 반가웠는지 모름

11년에 데뷔한 네가 드디어ㅠㅠ

 

(그리고 민호가 블락비가 될 수도 있었다는 걸

늦게서야 알았다)

(한해도... 아니, 늘 예능 어딘가에서 보이던 그 한해도?!

찾아보니까 이쪽도 우여곡절 있으셨네)

 

 

 

 

지금은 군대 가 있는 태일찡은

그때나 지금이나 애기애기합니다

노래도 여전히 잘 부르고요.

 

건강히 돌아왔으면.

 

 

관심 가는 멤버 위주로 적었는데

(멤버 한 명씩 다 좋아했던 인피니트 때와 달리

블락비는 관심 가는 멤버 위주로 지켜봤었다)

 

얘들도 우여곡절 많았지만...

또, 지코랑 다른 애들이 길이 갈리는 둥,

처음 얘네 발견하고 '나중에 이랬으면 좋겠다'라고 생각했던 거랑

좀 다른 모양새가 돼버리긴 했지만

 

(사실 이건 인피니트도 그렇다.

호원이도 빠지고 명수도 빠지고...

ㅠㅠ)

 

 

그래도 결국 다들 나름대로 잘 됐다고 생각한다.

계속 잘 됐으면 좋겠고 말이지.

 

그리고 이런 일을 겪었던 얘네도 잘 됐으니

잘 될 사람들 아직 더 많다고 생각함.

어디에 있든, 무얼 하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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