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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나 가수/KPOP

[뮤비] 아이유 - 시간의 바깥 & 너랑나 (+주저리)

 

 

 

 

아이유 노래는 항상 좋아ㅠㅠ

안 좋았던 적이 없음 진짜로

 

근데 솔직히 나는

요번에 나온 곡들 중에서 블로밍이 가장 좋았음

(지극히 개인 취향 따라.

약간 빠르게 걸으면서 듣기 좋은 노래를 좋아해 가지고)

 

근데도 왜 굳이

이 곡 뮤비를 올리냐면...

 

 

 

 

 

이쪽 세계관이랑 이어지니까.

 

(참고로 이 '너랑나'는

내가 아이유 노래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곡)

 

 

게다가......

 

 

외쳐 갓이유

 

이 댓글을 봐버려서.

 

 


 

저 곡이 벌써 8년 전 노래야?!

뭔......

세월이 왜 이렇게 빨리 지나가ㅠㅠ

하고 살짝 좌절스러웠는데

그건 뭐 둘째치고

 

 

저 말대로

8년 넘도록 실력과 상업성 둘 다 갖춘

음원퀸 자리에 계속 있으면서

(그 과정이 마냥 순탄하진 않았는데

결국 이겨냈어. 자기 음악으로)

 

잘 만든 곡과 뮤비로

떡밥 회수한다는 게 정말로 참...

 

5년도 아니고 8년 전인데.

반올림하면 10년.

저 작업을 하면서

무슨 생각을 했고 어떤 기분이 들었을까?

 

아직도 어리고 젊은데

이런 걸 해보는 아티스트라니...

 

(실제 나이보다 생각이 깊다 싶긴 하지만.

데뷔 전부터 고생을 많이 해서,

또 그 고생을 삐딱하게가 아니라 좋은 쪽으로 잘 되새겨와서 그런가?

팬들에게 하는 거 보면 정말 된 사람 같음.

그냥 소비자에게 해주는 팬서비스가 아니라

뭔가 좀 더 뭉근한 느낌)

 

 

뭐 아무튼,

 

(다른 글에서도 적었던 거 같은데)

분야와 나이를 떠나서 존경스럽고, 감동이고

10년 20년 후에도 이런 모습을 계속 지켜봤으면 좋겠다

 

그때까지도 음원차트 휩쓸라는 얘기가 아니라

(물론 그러면 더 좋겠지만)

좋은 퀄리티 노래를 들려줬으면 좋겠다고.

실험과 발전을 거듭하면서.

 

그러고 보니

전에도 이런 아티스트가...

 

이선희 선생님.

 

타입은 달랐지만

(이쪽은 여동생이 아니라 보이시한 언니 쪽)

갓스물에 국민적 열풍 부른 아이돌급 인기였으면서도 실력파였고

전성기 때의 빛이 크게 바래지 않은 채

지금은 존경받는 선배이자 스승님이 됐잖아.

 

아이유도 이렇게 됐으면 좋겠구만.

 

우리 엄마가

이선희 선생님이나 다른 가수분들 보면서 느끼는 걸

나도 나중에 느낄 수 있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