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에 막 눈 뜬 다음에 봤다
이불속에서 핸드폰으로.
......
우선 여전히 엎드린 채로,
한 손으로는 핸드폰을 계속 들고 다른 손으로는
(대체 그게 왜 거기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옆구리 근처에 처박혀있던 베개를 얼굴 앞으로 끌어다 놓은다음
거기다 박치기했음
깅구컨기여으ㅓ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석훈쌤ㅠㅠㅠㅠㅠ
"세상 사람들!" 이러는데 목소리 디게 훈훈함
석훈쌤 말투 기여워
네 명이 쪼르르 서있는 것도 기여워
근데 뭣보다도 김국헌이 웃는 게 가장 기여워
그나저나 지금 뭐 하는 거지?
(살짝 뒤로 돌려 감기)
저거 느타리버섯 같은데
느타리버섯 손으로 전부 하나씩 분리 박살내고 있니
국헌아?
(난 저 버섯 요리할 때 일부러 몇 가닥씩 붙여서
요리하는 거로 알고 있었는데 레시피마다 다른가)
눈 똥그래ㅠㅠㅠㅠㅠㅠ
빤짝거려ㅠㅠㅠㅠㅠㅠ
표정 기여워ㅠㅠㅠㅠㅠㅠㅠ
기타 치는 포뇨 구경하고 있어ㅠ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다음 꺼 먹으려고
시선 내리고 젓가락 내미려고 하는 것도 기여움
김구컨 저 안에 파묻혀서 안 보여...!
아니 그보다도
10월 17일 목요일 밤 10시 40분
메모...
이 구도도 되게 훈훈하고 좋다
ㅠㅠㅠㅠㅠㅠㅠ
올리브티비 아소다 제작진 선생님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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