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명이 됐어......
팀 이름에는 SIX가 들어가는데
ㅠㅠ
다들 잘했어. 원래 잘하던 애들이다 보니
멋있게 정말 잘했는데...
동선 다시 맞추고, 병찬이가 했던 역할을 각자 나누고
(제자리에서 돌다 이 부분은 결국 승연이가 맡았다)
그걸 다들 무슨 생각을 하면서 했을지...
또 병찬이는 이 무대 봤을까?
봤다면 보면서 무슨 생각을 했을까
왜 이렇게 우여곡절이 많냐 이번 시즌은...
하여튼 그 때문에 나는 참 괴상한 경험을 하게 됐다
(이 무대를 티빙으로 봤는데)
귀에 이어폰 꼽고 모니터 앞에서 턱 괴고
넋이 좀 나간 상태로
다른 아이돌들이 화려하게 공연하는 걸 반 이상 흘려듣고 있었지
얘네들 나올 때까지 정색하면서.
음방을 이런 식으로 시청한 건 처음이었다
이런 경험을 하게 될 줄 몰랐고
솔직히 하고 싶지도 않았고...
근데 그 와중에도
유빈이 모자 벗은 거, 현수 염색한 거
국헌이 헤어스타일 바뀐 거 이런 것들을 찾아내는
내가 좀 어이없기도 하고;
아무튼......
병찬아 몸도 마음도 잘 낫고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봤으면 좋겠다.
너 때문에 빅톤 이름 확실히 외웠으니까
이젠 모르는 애들이라면서 안 흘려 넘기고 이름 보일 때마다 꼼꼼히 볼게.
다들 아프고 힘들고... 그 뻑뻑한 프듀x를
병찬이 깨알 모습 보는 맛으로도 견디곤 했는데...
건빵에 별사탕 찾아먹는 느낌으로 봤는데
이젠 어떡하냐...
맨날 파이팅하자던 얘가
사실 스스로 하차할 만큼 아팠다니ㅠㅠ
ps.
병찬이가 직접 쓴 손편지
거기서도 글씨가
2화 때 본 것처럼 귀여워서 슬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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