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유...
어제 먹은 꼬깔콘의 기운이 아직도 스멀스멀 올라오는 거 같네...
아무튼 정신 차리고 보니
나는 초기화시킨 데탑에다
짤을 뜨기 위한 최소한의 도구들부터 깔고 있었다.
다른 것들 전부 제치고.
허허...
나도 참......
어쨌든,
이것저것 눈팅 좀 하다가
어제 프듀x 최종화 보면서 순간 '어라?'싶었던 부분을
제대로 확인하기 위해
최종화의 지마 영상을 다시 돌려봤다.
이야... 감회가 새롭구만.
동표가 센터였던 첫 지마를 본 게 어제 같은데.
아무튼
프듀x 시청 초기에 그랬듯이 요번 최종 지마 본방 때도
'김구컨 어디있어 김구컨 어디있어'하고 부지런히 찾아봤었다.
정확한 위치를 모르니까.
시작은 파이널 진출 20명부터.
근데 화질구지......
네이버TV 자체 문제인가 싶어서 티빙 쪽으로도 가 봤는데
거긴 어째서인지 720 해상도 지원이 최고였다
11화 포함 다른 건 1080 지원하면서. 뭐여 이게?
뭐 어쨌든 그건 별로 중요하지 않고
시즌 대대로 프듀 최종화에서는
중간에 이렇게 사람 수가 확 늘어나는 구간이 있는데...
(이때 방청 간 국프들이 환호성을 지른다)
여기서 소름이 쫙 돋지.
이번 시즌엔 내 픽이 파이널에 안 들어서인가 더욱 그랬다.
저 안에 내 픽이 있을지도 모르니까.
한 컷이라도 다시 볼 수 있을지도 모르니까ㅠㅠ
데뷔조 결과가 궁금한 것도 있지만
사실 이것 땜에 최종화 챙겨 보는 거거든요.
그리고 나 같은 생각을 했던 국프들이 많았는지
시청률 껑충 상승!
빼애애앰!!
아무튼
어지럽게 움직이는 화면 안에서
내 픽을 부지런히 찾았는데
......잠깐만.
앗 윤솔이랑 현수다! 반가워ㅠㅠㅠㅠ
다시 잠깐만.
찾았다.
그런데......
네 그렇습니다
저 앞니는 제 원픽 김국헌이 확실합니다!
ㅠㅠ
근데 그게 중요한 게 아니야.
위치가...
역시 맞잖아
엔딩에서 흐릿하게나마 잡힌 거 김구컨 맞잖아
ㅠㅠㅠㅠㅠㅠㅠㅠ
요한이 뒤에 민규뒤에 은상이 뒤에...
이건 무슨... 기둥 뒤에 공간있어요도 아니고
센터 뒤에 구컨있어요ㅠㅠ
ㅠㅠㅠㅠㅠㅠㅠㅠ
그래서 뭐어...
이렇게 제대로 확인한 다음
새삼 괜히 혼자 기뻐했다는 대충 그런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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