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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감상/프듀 x

[프듀x] 3차 순발식 후유증? 이런저런 썰

(제목 짓기 귀찮다)

 

11화 본방 볼 때는

이런저런 자세로 좌절하거나 울컥하긴 했지만

'뭐, 그래도 생각보다는 괜찮았어... 안 힘들었어...' 이랬고

 

다음 날 자고 일어나서도

'음... 역시 생각보다는 괜찮네'

이랬었는데

 

점점 조금씩 막 올라오더니...

특히 오늘... 아니 (날짜 지나갔으니까)어제 오후에

닭강정 먹으면서 곰곰이 생각해보니까

 

 

...역시 안 괜찮아

 

 

안갠찬타고!!!

ㅠㅠ

 

 

그래서 엎어져서

이어폰 끼고 계속 김구컨 노래들 듣고 그랬다.

 

근데

그래도 최대한 긍정적으로 생각해보면

(그리고, 나처럼 이러고 싶어도 이럴 수 없는 다른 연생들이나

그 연생들의 국프들에게 좀 미안한 얘기지만)

 

난 이렇게라도 얘 목소리 여러 가지로 계속 들을 수 있잖아...

이건 진짜 다행인 거지.

 

그래서 진정해 보기로 했다.

 

 

슈르륵

(김구컨 얘는 떨어진 순간에도 잔망을 떨고 앉았어ㅠㅠ)

 

 

마음 좀 가라앉히고

다시 네이버 tv 영상들을 돌려 보니까

 

 

 

이 장면에서, 그래도 제작진이

김국헌 얘를 이 순간만큼은 주인공처럼 다뤄주지 않았나 싶었다.

최종화 파이널도 아닌데 단상에 올려주고

인터뷰도 많이 넣어줬고.

 

...뭐 나한테는 분량이나 역할 상관없이

언제나 얘가 주인공이었지만.

원래 다 이런 거 아니에요? 내 원픽이 주인공이잖아

 

 

 

 

 

 

 

유빈이ㅠㅠ

유빈아 이제 내가 너 하루도 안 빼먹고 투표할게

국헌이 형 몫까지 네가 받아ㅠㅠ

 

 

 

김구컨 얘는 이럴 때조차도 동생 더 걱정하는 동생 바보임

연습 바보에다가 동생 바보에다가 무대에서 물건 흘리는 그냥 바보에다가...

 

그리고 그동안은 이런 거 생각할 겨를이 없었는데

요 모습도 되게 잘생겼어ㅠㅠ 근데 사실 얘는 뭐든 다 잘생겼음

 

하필 뒤에 유빈이가 같이 잡혔고ㅠㅠ

 

 

내가 진짜

아직 파이널에 유빈이가 있으니까 참고 있는 거지...

 

...아니 뭐 어쨌든

 

유빈아 데뷔하자ㅠㅠ

음원 판매량 보장하는 파워열정메인보컬 송유빈

종종 생각 못한 데서 빵터지는 엉뚱한 투머치토커 송유빈

김국헌이 아끼는 귀한 동생 송유빈 파이팅

ㅠㅠㅠㅠ

 

 

ㅠㅠ

 

 

맨날 남부터 걱정하고...

 

근데 내가 그것 때문에 얘가 많이 좋아진 거라서.

만약 4화에서 유빈이 때문에 울던 그 장면이 없었다면

내가 아직까지도 이러고 있지 않았을지도 모름.

 

 

 

(이 와중에 앞니 귀엽고ㅠㅠ)

 

여튼 최선 다 했던 거 나를 포함한 사람들이 봤으니까...

인스타 열자마자 사람들이 우루루 찾아가고 말이지.

괜히 내가 흐뭇했음.

 

그리고 또,

내가 일단은 춤 잘 추는 사람 좋아해서 춤추는 모습에 치였긴 한데

노래도 탈 아이돌급으로 잘해서

아이돌로서의 유통기한 없이

몇십 년이고 오래 덕질할 가치가 있는 사람이기도 하다.

 

신체능력이라는 게 나이 먹으면 예전 같기 힘들어서

춤은 나중에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노래는 목이랑 폐활량 관리만 잘하면 계속할 수 있잖아

다른 가수 선배님들처럼.

 

그러니까 성대 관리 잘했으면 좋겠음

또 잔뜩 연습한다고 무리하다 치료받을 상황 만들지 말고

 

......

 

그렇다고 성대 뺀 나머지를 무리해도 된다는 건 아니고

 

 

아무튼

 

 

 

이 장면에서 많이 뭉클했다.

 

20위 의자를 보여준 다음에

이렇게 이름 적힌 의자를 크게 잡는 거.

 

꿈보다 해몽이라고

그냥 내 멋대로 짜 맞춰서 생각하는 건지도 모르지만

순위보다 그 사람 자체가 중요하다는 걸 보여준 거 같아서.

 

 

 

사람 자체가 중요하지. 아무렴

 

전에도 여러 번 적었지만 얘가 정말 잘 됐으면 좋겠다.

그래서 계속 응원할 거고.

 

어딘가에서 (기사 댓글이었나)

김국헌 인생을 응원하고 싶다는 글을 봤는데 나도 딱 그거임.

 

 

음......

 

이제 슬슬 마무리해야지.

 

이제 예전처럼 프듀x 쪽 떡밥 찾으러 갔다가

저건 뭐지... 저건 무슨 뜻이지... 하고

몹시 수상해 하거나 불안해 하거나

기타 다른 이유로 일희일비할 일이 없을 테니

그것만큼은 후련하기는 한데...

 

......

 

이젠 뭐하지...

 

 

음......

미뤄놨던 10화 움직여 팀 리뷰를 마저 하자니

...그건 아직 시간이 좀 필요해

(나에게 사실상 최종화인) 11화는

그것도 시간이 필요해 멘탈 수습할 시간이...

 

엠카 움직여 움짤이나 뜰까?

 

그것도 인원수가 다섯 명이라서

시간이 좀 필요한 영상이긴 하지만

그냥 넘어가면 섭하니까.

그렇게 열심히 멋있게 잘 췄는데.

 

그리고

'여섯 명이 아니고 다섯 명이야 흑흑...'하면서도

'근데 김국헌 입술 너무 빨간 거 아니야?'

하고 거기서도 지적하고 싶은 부분이 있기도 하고...

 

 

 

프듀 리뷰도 다 끝나면

 

마이틴 쇼 24화 중에서

 

(...그걸 왜 이마에 붙여?)

 

 

이렇게 마이틴 쪽으로도 팔 거 많고.

얘는 진짜 내 인생 역대급 최애다 정말ㅋㅋㅋ

 

진짜 얘를 왜 이제 발견한 건지...

이것만큼은 정말로 프듀x에게 고마움

 

 

ps.

쓰던 중간에 프듀x의 브이라이브인지 뭔지를 봤다

거기 유빈이가 나오니까.

내가 이걸 뭐하러 봐 라고 생각했지만

김국헌의 친한 동생 송유빈이 나오니까 일단 봤음

 

그리고 무난하게 재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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