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후기&감상/프듀 x

여전히 구컨앓이 중...

이 글은 카테고리를 어디로 둬야 하나...

아직 정확한 다음 행보를 모르겠으니 일단 프듀x 쪽으로.

(마이틴이 더 낫나? 싶지만 그래도 프듀 쪽으로.

프듀 얘기도 섞을 거고)

 

 

-어련히 잘 쉬고 잘 먹고 잘 지내고 있겠지...

라고 생각은 하고 있는데

 

어디선가 유빈이가 '보기보다 여린 형'

(맞나? 하여튼 여리다는 말은 들어갔었다)

이라고 했던 말이나

실제 방송에서 울었던 모습이나

 

손편지 마지막에 나왔던

'자존감이 낮아질 때마다'라는 표현이

밟히고 걸려서 몹시 걱정이 된다.

말로는 괜찮은 척하면서

결과 놓고 또 기죽어서 자책하는 거 아냐? 하고...

 

지인척도 아니고, 실제로 만난 적도 없고

만날 일도 없을 사람을 이렇게 잔뜩 걱정한 적은 처음이네

 

...덕질 이렇게 하는 거 맞아?

원래 이래?

 

뭐 해봤어야 알지!!

ㅠㅠ

 

내가 너무 과몰입하는 건가, 생각을 좀 비울 필요가 있나...

이런 생각이 들 정도로 많이 걱정됨.

 

 

 

 

 

얘는 카메라 초점 좀 나간 거 가지고 하는 말이 뭔...ㅠㅠ

그럼 네가 보기 좋아서 좋아하는 내가 뭐가 돼 인마

 

(근데 이 와중에도 잔망 부리는 손동작이랑 표정, 말투 좋다

중간에 생뚱맞은 초근접샷도)

 

초점 자꾸 나가는 거 그런 이유 아닐 걸?

확실한 건 아니지만, 티셔츠랑 벽 색깔이 너무 비슷한데

모자만 쓸데없이 너무 짙은 검은색이라서

노출값인지 조리개인지... 가물가물한데

하여튼 그래서 카메라가 자꾸 초점 못 맞추는 걸걸?

그 모자 벗거나 다른 색 모자였으면 아마 괜찮았을 걸?

이 몽총아?ㅠㅠ

 

......

 

흑흑...

 

다리는 대체 어떻게 된 거야 아직 치료 중인가

그럼 양의학의 도움을 받을까 한의학의 도움을 받을까

 

뮤우직웍스 선생님들은 뭐하고 계시지

프듀x 결과 마저 나올 때까지 조용히 기다리며 각재고 계신 건가

그냥 주말이라서 쉬고 계셨던 건가

 

일정계획이든

그냥 편하게 부르는 커버곡 폰카 영상이든

다른 마이틴 애들과 노닥대는 거든 송유빈 데뷔 기원이든

그냥 밥 먹는 사진 한 장이든

아무거나 떡밥 좀 주세요 선생님들ㅠㅠ

 

여튼 궁금하고 걱정된다는 그런 얘기

 

 

-내친김에 다른 연생들 인스타도 슬쩍 구경했는데

(김구컨 얘 때문에 시작하는 거 진짜 많음. 퍼거슨 감독님의 말씀을 어겨가며...

그래서 어색하고 쑥스러워서 쥬글거 같음)

 

성격들이 살짝살짝 보이는 거 같아서 재밌었다ㅎㅎ

현수나 수환이나 등등등...

 

근데 정작 김구컨 얘는

게시물 꼴랑 하나만 올렸고...

 

(시무룩)

 

...뭔 성격이야 이건 대체.

뭐, 아직 날짜가 2일밖에 안 지났긴 하지만.

 

 

-프듀x 3차 순발식 결과에 대해 여전히 말 많은 모양이다.

처음엔 으레 있는 일이려니 했는데

병찬이와 진우 얘기는 꽤 오래가는 거 같음.

 

뭐... 심정은 이해가 간다.

나도 2차 순발식 때 머리가 돌았었거든

 

저 둘 다 좋아하기도 하고.

병찬이는 차애, 진우는 한때 호감픽.

 

하지만......

 

저 두 연생의 결과에 대한

내 의견은 따로 있는데 굳이 적지는 않겠다.

(어차피 뇌피셜이라서. 진실은 관계자들만 알겠지)

 

그리고

우리나라 아이돌 서바이벌이 한두 번이 아니고

항의한다고 데뷔조가 바뀔 거면 진작 여러 번 바뀌었겠지.

(그리고 그 이후에 또 팬들끼리 개판 났겠지)

이미 버스 떠났다고 생각하고 다음을 생각하는 게 낫지 않을까

 

......라고 이성적인 척하고 있다가도

'나도 억울하고 분해 죽겠으니 발작할까?'

라는 생각을 여러 번 했었다.

머리로는 소용없다는 거 알지만, 그래도

'내가 이만큼 얘를 좋아한다'는 성의 차원에서.

 

또, 그냥 가만히 있으면

팬인 나조차도 결과를 납득하는 것처럼 보일까 봐.

 

그럴리가 있나 납득은무슨

 

(이것저것 썼다가 지움)

 

하여간 여기저기

마구 질러버리고 싶을 때가 많았는데

 

이러다 보면 분명

지금 파이널 진출한 연생들을 건드리게 될 테고

걔들에게 미안한 것도 있지만

그 연생의 국프들이 띠겁게 생각할 테고

그래서 가만히 있던 국헌이한테까지 뭐라 할 거 같고...

 

그걸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마음 쓰려서

걍 가만히 있기로 했다

(다른 허니단들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그냥 눈팅하다가, 모르는 어느 분이

지나가는 말로라도 김국헌 정말 아깝게 떨어졌다고 하시면

속으로 감사하고 이랬지 뭐...

 

이렇게 혼자 조심해 보는 것도 처음임.

방송으로만 본 사람 때문에.

 

 

-이 블로그를 만든 게 5월이고 그게 4화 방영 직후.

김국헌을 원픽으로 정한 건 프듀 방영 전...

그럼 언제부터 파기 시작한 거야?

 

지마 첫 공개 3월을 기준으로 잡으면 약 4달...

(처음엔 진짜 방송 재미로 라이트하게 볼 줄 알았는데.

팝콘인지 꼬깔콘인지 와작와작 먹으면서...)

 

 

올해 봄과 여름은

김국헌과 치과의 시즌이구나.

 

......

 

뭔가 이상한 조합인데.

 

근데 사랑니라고 하면 좀 간질간질한 데다

실밥 뽑은 기간까지 합쳐도 사랑니보다

그 직전에 받은 신경치료가 훨씬 오래 걸렸으니까

김국헌과 치과의 시즌 맞지 뭐.

 

이 시기에 씌운 크라운을

임플란트나 틀니로 바꾸지 않도록

치아관리 잘해야겠다는 좀 엉뚱한 결론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