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나왔다.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사라질 수밖에 없는 모든 것들을
'Dry Flower'에 비유하여
물리적으로 이겨낼 수 없는 헤어짐 속에
영원을 간직하는 마음을 가사로 표현하였다...
(중략)
...영원할 수 없기에 현재가 더 아름답고
소중하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가사 중에 좋아하는 구절.
아니 진짜,
목소리도 창법도 너무 좋은데
가사가 정말...
그래, 진짜 목소리 너무 좋음ㅠㅠ
비오브유 아니 블러리 나오기 전에
김국헌이 부른 OST를
줄창 들으면서도 그랬지만
목소리에 무슨 특정 주파수라도 있는 건지
듣고 있으면 소름이 돋는 달까
목소리가 척추로 파고 들어오거든
이번도 역시나 그랬고
물론 지금도 계속 듣고 있고.
들으면서
'흑흑 제가 이런 노래를 들어도 될까요
너무 황송한데ㅠㅠ'
이러면서도 한편으로는
'귀에서 이어폰 빼기 너무 아깝다'
이 생각을 동시에 하고 있는데
아, 그렇지
피아노+현악기 조합도 너무 좋아서
Inst까지도 너무 좋음
종종 내가 '집중하기 좋은 클래식or재즈'
이런 시리즈를 유튜브로 틀어놓곤 하는데
그냥 이걸 일 년 내내 들어도
될 거 같기도 하고?
아무튼
이렇게 귀에 들리는 소리도
너무너무 좋지만
왜 이렇게 가사가
시적이면서도 먹먹하고 그런지.
모사이따도 가사가 정말 예뻤는데
그쪽이 지금도 앞으로도
쭉 사랑하겠다는 내용이라면
이쪽은 뭔가...
사랑을 하긴 했지만
맘고생도 꽤 한 거 같달까
그래서 어떤 부분을
벌써 단념해놓은 듯한 그런 느낌.
이 처연미 대체 뭐지...
그리고 그게 목소리와 창법이랑
엄청 잘 어울림ㅠㅠ
네 아무튼...
이렇게 최애 솔로곡 들으면서
엄청 앓고 있고요
듣고 있으면 없던 갬성도
깊은 산속 광천수처럼 솟아 나올 거 같고요
암튼 뭐 그렇습니다
김국헌 흥해라 사랑해
ps.
자기 노래 나왔다고
자랑하는 김구콩
(기여워!)
근데 왜 하트를
안 누르시고 그래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으이구 하여간 송유빈
이런 송능청 같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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