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기분전환, 좋아하는 거

[리믹스 모음?] 생각 하기 싫을 때 듣는 것들

 

 

으어어어 연말이다아

 

뭐라고 딱히 쓸 말은 없고

쓰고 싶은 말도 없고

(그래도 작년에는

취향에도 맞고 적당히 점잖으면서도

갬성있는 노래를 찾아서

그걸로 위안받았던 거 같은데

올해는 그런 것도 딱히 없고)

 

늘 이맘때 그랬듯이

훌쩍 흘러간 시간이 너무 아쉬워서

정신이 좀 나갈 거 같으니까

 

그런 의미에서(?)

뜬금없지만

 

내 기준,

정신 나갈 거 같은 노래들을

엄선해서 줄줄이 올려보겠다

 

 

 

1. 치타맨 브금

 

 

상당히 고전 떡밥인데

(게임 자체도 고전, 유행했던 시기도 옛날)

어쨌든 한때 엄청 들었던 치타맨 브금.

 

이게 뭔지 간단히 요약하자면

미쿡 고전 똥겜의 브금.

 

(그냥 구린 정도가 아니라

버그땜에 게임 진행도 제대로 안 됨

설정도 황당하고 암튼 지나치게 구려서

먼 훗날 발굴당해

이상한 쪽으로 인기를 끌었음

미국에서도 일본에서도 한국에서도)

 

근데

멜로디가 이상하게 귀에 짝짝 붙어서

사람들이 일부러 찾아 듣기 시작했고

다양한 리믹스가 만들어졌음

 

 

 

이런 거라든가

 

 

 

요런 거라든가

 

 

 

 

이건 진짜 다시 봐도

개어이없네ㅋㅋㅋㅋㅋㅋㅋ

 

 

"고양아~ 밥 잘 먹고 치타맨처럼 크고 강해져야 한다~"

 

댓글도 웃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가장 좋아하는 리믹스는

이거다

뭔가 웅장해지잖아

오케스트라 영상과 합성시킨 것도

뻔뻔하고ㅋㅋㅋㅋㅋㅋ

 

 

 

2. 그저 신

 

 

 

 

노동요가 더 유명한데

왜 이마트를 가져왔냐면

나는 이쪽이 좀 더 좋기 때문이다

똑같은 게 반복되는 거.

시간 개념이 무너지는 거 같거든

 

그리고 노동요한테는 그런 거 없는데

요 이마트는

뒤로 갈수록 점점 엘모가 커진다

그런 숨겨진 부분도 좋음

 

 

3. 나비보벳따우

 

 

 

요건 그나마 좀 요즘 거네

게임은 이마트보다 먼저 나왔지만.

 

 

 

뭔가 살짝 무섭지만

가장 웃겼고

중간 부분(특히 1분 13초쯤)이

쓸데없이 멋있었던 커버

 

 

 

이 리믹스 좋음

 

 

 

클래식

 

 

 

국악이로구나

(댕댕이의 품종을

한국 토종 누렁이로 바꿔주는 섬세함)

 

 

 

4. ㅁㄹㅈㅅㄱㅂ

 

한 시대를 풍미했던 곡.

 

 

원본

 

 

 

 

ㅁㄹㅊㅊㄱㅂ

 

 

 

 

ㅁㄹㅊㅊㄱㅂ(2)

(예전에도 올렸었지만)

 

 

 

 

결국 공식 모델이 되었다

 

 

 

5. 돌리랑 도트

 

제법 최근 거.

 

 

 

이 노래는

와우의 뭐시기 확장팩에서

모 NPC의 한국 성우가 부르는 노래로...

 

에이 설명 귀찮아

 

 

 

바로 요 노래다

요 노래를 능력자분께서

좀 더 매끄럽게 살짝 가공한 거.

 

돌리랑 도트는

저 앞에 있는 알파카 두 마리.

 

 

 

 

그리고 나는

요 리믹스가 제일 쥬아

 

진짜 한동안 미친것처럼

요것만 계속 들었음

 

 

 

6. 최근에 알게 된 거

 

youtu.be/q6NcFQOYbSc

 

 

어쩌면 모르는 게

더 나았을지도 모르는 날클립 CM송.

(너무 중독돼서)

 

진짜 요 짧은 영상을

계속 반복하며 들었음

 

그... 뭐더라 소설이었나 기사였나?

어디서 읽었던 건데

 

실험용 흰쥐에게

버튼 누르면 뇌에 약한 전기 자극이 가게

장치해놓으면

쥐가 그 버튼을 계속 눌러댄다고 하거든?

대충 그 비슷한 느낌으로

재생 버튼을 계속 눌러대면서...

 

뭔가 노래가

좀 기괴하면서도 엄청 중독성 있어서.

선병맛 후중독 노래들

특유의 요소를 백배 농축시킨 것처럼

맛은 괴상한데 이상하게 땡김.

 

 

요거는

 

 

 

이 영상 땜에 알게 됐다.

 

추가 설명하자면,

원래 원곡이 따로 있고

(발라드인데 되게 멀쩡하고 괜찮음)

 

그걸 기묘하게 바꿔서

라디오 CM송을 만든 후

옛날부터 간헐적으로 틀어줬는데

(가끔만 틀어줘서

사ㅇ버대학이라든가 에ㄷ윌같은

다른 유명 CM들보다 덜 알려진 듯)

 

침아조씨가 그걸 언급해서

재발견됐고

 

원곡 만드신 분도

CM송을 유튜브에 올리신 분도

(날클립 회사 직원분이신 듯)

갑자기 영상 조회수 올라가고

 

그게 기뻤던 원작자님은

(게다가 예전부터 침투부 구독자였다) 

침착맨 헌정송 '뼈치킨'을 만들었고

회사 직원분은

침착맨에게 날클립 세트를 선물하는

오두방정 영상을 만듦.

웃기면서도 뭔가 훈훈한 모습.

 

그리고 저 위에 올린

다른 노래들과 마찬가지로

이 노래도 커버랑 리믹스가

잔뜩 나왔다.

 

 

 

그중에서

가장 내 마음에 든 건 이거.

진짜 좋다 딱 좋아

(27분 20초 부근에

깜놀 구간이 있긴 하지만)

 

즐찾까지 해놨음

지금도 듣고 있음

 

 

어...... 그러니까...

결론이 뭐지

 

암튼 이런 거 좋음.

이런 리믹스 같은 뇌절들은

언제든지 환영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