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많이 들었던 노래.
뮤비도 많이 봤고.
목소리 톤이랑 덩실덩실한 노래 전체 분위기도 좋고
영상도 재밌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런 거 말고도...
요런 거라든가
요런 것도.
가사 쑥 빼고 영상만 보면
남친(이나 썸남) 만나러 가니까 세상이 그저 막 꽃밭으로 보이는데
약속 파토나자 급 시루묵해지는 그런 게 진짜 잘 표현됐고
가사도 같이 보면
우중충한 현시창을 재밌게 대비해서 보여주고 있고.
그냥 소리만 들으면 예쁘고 밝은데
가사는 슬쩍 빼딱하게 비꼬는 곡이라 그것도 좋음
(요 시기 릴리 알렌의 다른 곡도 그럼.
남친 엿 먹는 게 쫌 즐겁다는 '스마일'이나
잉여 남동생 까는 '알피'... 근데 그 남동생은 배우 됐다더라
사실 그 곡 나온 시점에서도 이미 배우였음)
(이후 노래는 잘 안 들어봐서 모름. KPOP으로 갈아탄 뒤라서.
요번에 몇 곡 찾아들어봤는데 음... 그냥... 뭐......
난 여전히 요 시기의 곡이 더 좋더라)
영국은 한 번도 안 가봤고, 실제 만나 본 영국 사람도 없고
(한때 조쉬의 영국남좌 채널을 챙겨 보기는 했음)
영국 밥은 디게 맛없지만 글로벌 스타 셰프가 많고
(올리브유를 엄청 뿌려대는 제이미 올리버와
소문난 욕쟁이인데 한국 맥주는 맛있다고 한 고든 램지.
근데 광고에서 얘기하는 거 잘 들어보면
'맥주가 요리의 맛을 별로 헤치지 않는다'고 함
즉 한국 맥주는 슴슴하다... 요런 얘기지)
아는 영국 작가는 셰익스피어뿐이고,
밥이 구려서 대신 홍차와 티푸드 문화가 발달했다 들었고,
아직 여왕폐하가 살아계시고,
너무 건재하셔서 차기 왕은 아들 아닌 손자가 될 거 같다 그러고,
근데 그걸로 큰 행사에서 왕족들 면전에서 개그 치고...
내가 영국에 대해서 아는 건 대충 요런 것들 뿐이지만
살짝 못 된 비꼬기쟁이 같은 특유의 정서 비슷한 건 좋아한다
몬티파이선이라든가...
(이쪽은 살짝이 아닌가?)
뮤비 퍼스트 버전이라는데 뭐지?
원래 릴리 알렌이 SNS에 곡을 올리다 데뷔했다고 했는데
그 시기에 찍은 뮤비인가?
정확한 건 모르는데 여튼 이것도 마음에 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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