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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나 가수/WPOP

[뮤비] 카로 에메랄드 - 리퀴드 런치 + 잡담

 

 

 

뮤비 재밌고 귀엽당

소품 이용한 스톱모션 애니메이션이랑...

저거 뭐라고 했더라? 글자 가지고 막 왔다리갔다리 하는 거.

하여간 둘 다 좋아

80~90년대 초에 발간된 잡지 같은 색감도.

 

곡 분위기도 이런 거 좋아함

레트로인지 재즈인지 스윙인지 뭔지

 

 


 

 

이 카로 에메랄드를 알게 된 건

그 뭐냐...

 

 

프라이머리의 표절 때문이었다

 

 

......

 

 

프라이머리 되게 좋아했는데

ㅠㅠ

 

(특히 박지윤의 미스터리ㅠㅠㅠㅠ

이건... 이 곡 엄청 좋아하는 내가

팬심 끼고 들어도 너무 원곡이랑 비슷하더라)

(씨스루도 좋았지)

(그거 말고도 좋아하는 곡 많음.

위에 과거형으로 썼지만 사실 지금도 좋아함)

 

황당하게도

무도에서, 그 공중파 인기 방송에서

표절 느낌 나는 곡을 만들어서

묻히고 넘어갈 뻔했던 과거 곡들까지 다 적발됐음.

대체 무슨 생각이었던 걸까?

 

그나저나

이 가수 저 가수 여기저기서 따온 게 아니라

카로 에메랄드 것만 여러 곡 나온 걸 보면

프라이머리가 이 가수를 많이 좋아했던 모양인데

그냥 원작자에게 먼저 허락받고 쓰지 그랬어

ㅠㅠ

 

원작자 측은 처음에 꽤 화냈다가

(일부러 관련 영상까지 찍어서 올릴 정도로)

나중에 돈 지불과 기타 합의가 됐는지 어쨌는지

원만히 넘어간 모양인데

그래도 여전히 기억 한 구석이 좀 찝찝하거든...

 

 

아무튼

 

그런 일 때문에 알게 된 가수인데

프라이머리가 참고(?)해서 만든 곡들이 좋았듯이

저 가수들의 곡도 좋았다

 

다만 미스터리는 역시 원곡 원데이보다

프라이머리 쪽이 쫌 더 맘에 들고

(그 곡은 박지윤 보컬 땜에 좋아한 거라서)

 

아갓씨는 이쪽이 훨씬 맘에 듬

(명수 옹 보컬이 싫은 건 아니고 좋아하는 편인데

하여간 이쪽이 더 좋았다)

 

 

검색해보니 카로 에메랄드가

튤립의 나라 네덜란드 사람이고 거기서 엄청 인기 있다고 함

(데뷔곡이 그 나라 앨범 차트 30주 연속 1위ㄷㄷㄷ)

 

내가 영포자 영알못이라

저 노래 가사 뜻은 잘 모르는데

대충... 낮술 해서 힘들다는 뜻이라는데,

그 숙취 땜에 생기는 짜증+후회가

목소리에 드문드문 표현돼있는 거 같아서 재미있다

(뮤비 속 폰트 크기로도)

 

리퀴드 런치...

 

그러고 보니 나도 가끔 액체 점심을 먹곤 했지.

발포 비타민이나 과일 주스 물 탄 거.

별로 상관없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