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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감상/영상

[후기] 멜로디책방 3회

 

어제 본방 시간 때 라이브로 보긴 했는데

그때는 별로 집중을 못했고 이제야 다시 보기로 제대로 봤다.

원래 유빈이 때문에 보기 시작한 방송인데

오늘은 유빈이보다는 오늘의 주제 위주로 후기를 쓰게 될 거 같음

(그래도 송유빈 캡처가 많이 들어갈 거지만)

 

책을 읽진 않았고 방송을 통해 단편적으로 접했을 뿐이지만

생각나는 것들이 꽤 많아서...

 

 

엄마와 엄마의 엄마를, 친애하고 친애하는

 

3회인데

벌써 엄마 얘기 꺼내는 건

반칙이잖아요?

ㅠㅠ

 

 

 

 

특히 저 책은 이런 면을 다뤘기 때문에

어린 막내 유빈이가 따라잡기 어려운 내용이었을 거 같고...

(그래서인가 이번엔 유독 더 막내처럼 보였다)

 

그래서 특별회원 박재정 씨를 불렀나?

 

...라고 생각했는데 프로필 검색해 보니까

유빈이랑 나이가 그렇게 막 엄청 많이 차이 나는 거 아니던데?!

(그럼 대체 그 맞장구와 너스레들은 뭔가요ㄷㄷㄷ)

 

 

뭐 어쨌든...

 

 

 

 

 

오늘 처음 오신 특별회원님이

막내 유빈이와 '우주'로 통할 뻔했지만(?)

 

 

뭐라고?!

 

유빈이가 많이 앞서 나갔기 때문에(??)

 

 

ㅋㅋㅋㅋㅋ

 

재정이 형이랑 선이 그어지고 말았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오호라!

 

그렇군요!

맞아, 생각해 보니 그러네!

송유빈은 ☆린☆왕☆자였지?

외계인 인정!

 

 

그리고 특별회원 박재정 님의

노래를 들어보게 됐는데

 

 

 

 

아 뭐야

ㅠㅠㅠㅠㅠㅠㅠ

 

이번 주제(=엄마)도 반칙인데

이 노래까지 반칙이야

ㅠㅠㅠㅠㅠㅠㅠ

 

 

그냥 박재정이 윤종신 선생님 추종자라서(?)

이 곡 골랐나 보다 하고 넘어가려고 했는데 ,

게다가 처음 불렀을 때 '헉 목소리 다른 윤종신 같아'

(창법이 서로 너무 비슷해서)

그냥 이러고만 넘어가려고 했는데...

 

저 노래 가사 너무 슬퍼ㅠㅠ

 

(특히 '엄마가 무서워하세요' 이 부분)

창법 때문에 더 슬프게 들림

진짜 펑펑 울면서 비는 거 같아

 

처음 들었을 때도 눈이랑 코가 찡했는데

이거 쓰면서 다시 들으니까 또 그러네

 

아무튼...

 

극적인 북트레일러가 공개된 후,

선우정아 님이 가져온

이번 멜로디 책방 3회의 책은...

 

 

 

 

 

(맨 위에도 소개했지만)

백수린 작가님의 <친애하고, 친애하는>

 

이 책 설명을 들어보니까...

 

아마 다른 많은 사람들도 그렇겠지만

내 경우가...

저 책에 묘사된 외할머니, 엄마, 딸이랑 상황이 많이 비슷해가지고

그래서 생각이 더 많아졌던 거 같다.

 

 

(↓개인 썰)

 

더보기

 

지금은 돌아가신 외할머니하고 우리 엄마가 나이 차가 많으시고

(위에 외삼촌들 잔뜩 계시고 우리 엄마가 늦둥이 홍일점 막내)

엄마도 또래 분들에 비해 나를 늦게 낳으신 편이라

 

외할머니가 진짜......

내가 보기에 정말로 옛날 분이셨는데

(보통 할머니 하면 뽀글이 파마가 생각나는데

우리 외할머니는 조선시대 사람처럼 쪽을 지셨다)

 

저 책에 소개된 '엄마의 엄마'처럼

(아마도 시대 탓이 크겠지만)

우리 외할머니도 외할아버지 때문에 맘고생하셨고

 

우리 엄마도 외할머니의 뒷바라지 덕에

해외 유학까지는 아니어도 또래 분들보다 공부 많이 하시고

또래 분들과 달리 금방 취집 하지 않고 꽤 오래 직업 활동하시고

(그래서 결혼 늦게 하셔서 날 늦게 낳으신 거)

(내가 초등학교 졸업할 때쯤에 다시 같은 직종 복귀)

 

......

 

나도 엄마에게 진로 문제로 압박받아서

힘든 적 있었고...

 

그래서 살짝 소름.

 

근데 나만 이런 게 아니겠지.

비슷한 사람들이 많아서 공감을 많이 받아서

이 책이 유명한 거겠지.

 

뭐 그래도

(내가 저 책을 제대로 읽지 않아서,

어쩌면 이것조차도 저 책 속의 모녀들과 똑같을지 모르지만)

 

우리 모녀 3대 만의 특징이라면

 

외할머니도 고집불통

엄마도 고집불통

나도 고집불통이라는 점

 

(대환장 모녀 3대)

 

그리고...

 

앞에서는 막 화내고 싸우는데

뒤에서는 칭찬함?

 

(츤데레 모녀 3대?)

 

 

 

어쨌든...

 

 

 

 

 

여기서는 '엄마의 엄마'라는 표현이

독특하고 생소하다고 했는데 난 별로 그렇지 않았다.

우리 엄마가 외할머니랑 추억 얘기할 때는 항상 엄마의 엄마라고 했기 때문에...

워낙 어릴 때부터 그렇게 들어와서 그냥 그러려니 했고

깊이 생각을 안 해봤는데

이렇게 되짚어보니까 새삼 색다르게 느껴지긴 함.

 

또, 외할머니가 일찍 돌아가셔서

(내가 중학생 되기 직전에 돌아가셨음)

외할머니랑 대화다운 대화를 못 나눠봤는데

내가 성인까지는 아니어도 사춘기?

그때쯤에 외할머니와 얘길 나눴으면 어땠을까라는

생각도 들고...

 

외할머니가 어떤 분인지를

엄마의 말로 통해서만 감을 잡아야 하니까.

 

"외할머니가 너 보고 나랑 똑같댔어"

"너는 외할머니랑 왜 그렇게 똑같냐"

 

어...... 그러니까

어쨌든 셋 다 서로 닮았다는 거지?

 

 

 

 

 

 

 

요 부분들은

나랑 울 엄마랑 울 엄마의 엄마랑 빗댈 거 없이

책 자체 내용만으로도 충분히 인상 깊던 부분.

 

아, 그리고 작가님이 일부러

주인공의 아이 성별을 정하지 않았던 것도

기억에 강하게 남았다.

 

 

이렇게 (지켜보는 나도 그렇지만)

책방 회원님들이 진지한 분위기로 서로 감상을 주고받다가...

 

즐겁게 퀴즈 시작!

 

 

 

 

 

(스포) 이렇게 말한 송유빈은 나중에 바보가 될 뻔했다

 

유빈 피셜, 다 틀리면 바보가 되는

아주 무시무시한(?) 퀴즈 타임!

 

 

쌈빡하다ㅋㅋㅋ

 

이 코너의 이름은 (그냥)퀴즈.

뭔가 더 본격적인 이름이 있음 좋겠다고 박경이 말하자

그 이름 짓기를 떠맡게 됨. 갑자기ㅋㅋㅋ

 

 

멘사 회원의 작명센스

 

아아......

 

 

 

갑자기?

 

멜퀴(멜로디 퀴즈라는 뜻)도

살리기 나름이라면서

가만히 있던 막내에게 떠넘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멜멜 퀴즈 풀어서 멜퀴

 

이렇게 이중 의미를 부여하며

나름대로 살렸......나?

여튼 이것까지는 얼추 괜찮아 보였는데

 

 

 

 

갑자기 렛츠기릿은 왜 넣어

유빈아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제 다음 주부터 사람들이

퀴즈 풀 때 다 저래야 하는 거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음 주 기대하겠습니다

멜책 레츠 기릿!

 

 

아무튼 퀴즈를 푸는데,

 

 

 

컨닝 브라더스(?)는

요번에 스타트가 좋았지만

 

 

 

유빈이는 혼자 틀렸어......

(부탁하는 말투 기여움ㅋㅋㅋㅋ)

 

 

 

이때 이특이 유빈이를 조분조분 설득하는데

유치원생에게 설명하는 친절한 선생님 같아서

뭔가 귀엽고 웃긴데 훈훈해서 좋았다

 

 

 

자긴 맞췄는 줄 알고 이렇게 웃었는데

 

 

 

송유빈 또 틀렸어...

ㅠㅠㅠㅋㅋㅋㅋㅋㅠㅠ

 

이렇게 우겨보긴 했지만

 

 

 

또 차근히 설명하며 친절하게 거절하는 특이 형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쫌 아깝긴 하다 한 글자 차이인데)

 

특이 형은 국헌이 형이랑 달라서

호락호락하질 않지?

그러니까(?) 국헌이 형한테 잘해 유빈아...

 

 

송뉴빈 꼴찌ㅠㅠ

 

이다음에 마지막 문제가 하나 있긴 한데

유빈이가 그것도 틀려서 어차피 꼴찌.

 

 

 

수란 님이랑 선우정아 님은 이렇게 마지막 문제

그냥 정답 맞췄는데...

참고로 1위는 선우정아 님이 하셨음

(그래서 상품 받으셨습니다☆)

 

 

그리고

 

 

 

정아 님이 이렇게 바쁜 와중에도

북 OST를 위해 고민하시고...

 

 

 

이 모습 멋있으시다ㅠㅠ

고심하는 음악가...

 

 

☆해 결☆

 

이번 곡은 랩이 안 들어가는 잔잔한 분위기로 만들게 됐는데

그래서 슬그머니 빠지려던(?) 박경이랑

(근데 좀 이해가 될 것도 같은 게

다른 가수분들 실력이 워낙 대단해서... 막내 유빈이까지도)

김현우 님까지 같이 보컬로 참여할 수 있게 해주심

 

 

 

 

그렇게 해서 나온 북 OST

"만나려 해"

 

 

 

 

(풀버전)

 

 

 

 

노래 진짜 좋았어ㅠㅠ

 

방송 (제대로 다시 보기)전에도

스밍 돌리면서 듣기 좋다고는 생각했는데

방송 통해서 책 내용을 대강이나마 알고 나니까

더 좋아졌음

 

또 저번 1회, 2회는

회원들이 서로 알아가고 적응하는 기간이었다면

이번에는 책 한 권을 놓고 본격적으로 들어가는 거 같아서...

(또 주제가 주제인 만큼... 거의 치트키)

느껴지는 것도 많고 그랬어요.

 

송유빈 덕에 좋은 경험 하게 된 거 같아서 기쁘고 고마움.

물론 유빈이뿐만 아니라

멜책 다른 회원님들과 제작진들에게도 고맙고요.

 

다음 주도 기대해야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