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작은 도자기 방망이와 간장소스
...가 아니라
가래떡이랑 꿀이다.
빼빼로는 안 먹고 대신 이걸 먹었음
조청에 찍어먹고 싶었는데 조청이 없어서...
색은 저렇지만 꿀 맞습니다
토종꿀이라서 그래요.
2.
이건 보리나 벼는 절대 아니고
억새...도 아니고
강아지풀이라고 하기엔 좀 큰데...?
그래도 일단 강아지풀인 거 같음
어쨌거나 저쨌거나
확실히 가을이구나
3. 게임
3-1. 카드게임
결국 이 게임은 지웠다.
며칠만 버티면 뭐뭐를 받는데...
라는 생각이 계속 들었지만
아마 그걸 받고 나면
또 출석 수집 아이템이 나올 테고
끝이 없을 거 같으니까.
게다가 일일퀘를 위해
일부러 뻘짓하며 조건 맞추는 것도 귀찮고
뭣보다도
광고가 열받아서
똑같은 광고가
계속 반복해서 나오는 게
개열받음
광고를 좀 다채롭게 틀어주면
그나마 나을 텐데
아까 본 광고 또 나오고 또 나오고...
길기는 또 엄청 길어요!
실제 게임 시간보다
광고 보는 시간이 더 길거든?
그래서 결국 삭제.
3-2. 물 체크 게임
우리 엄마가 자주 쓰는 표현을 빌리자면
'죽지 못해서 사는'선인장...
(우리 엄마도 화분을
'죽지 못해서 사는'상태로 종종 만드신다)
(그래도 정말로 죽인 적은 별로 없음
신기해)
물 마셔서 다시 살렸는데
그래도 상태가 좀...
이 상태로 성장해버려서
마찬가지로 상태가 좀 그렇다
그래서 좀 자주 마셔줬더니
오 귀엽다!!
얘는 오히려 크니까 더 귀여운 거 같네
다 자라면 머리에 저 꽃이 피나?
3-3. 펭귄 게임
게임 깐 지 얼마 안 됐을 때
: 팽긴이들이 날 그리워한대ㅠㅠ
기다려 내가 곧 보러 가께ㅠㅠㅠㅠ
좀 지난 후 평상시
: 어 그래.
V앱 알림인 줄 알고 봤는데 이거였을 때
: 뭐라는 거야 펭귄 자식들아
그래서 나보고 뭐 어쩌라고 어?
그래도 펭귄들은 역시 귀엽다
이 중에서 사람 옷 비슷한 거 입은 애들은
보물상자로 뽑은 애들인데
자기 일터가 있으면서 여기서 농땡이 부리고 있음
딱 한 번
온천에서 일하는 애가
자기 일터에서 일하는 걸 봤지만
(그러니까 아마 원래는
알바 펭귄들이 자기 알바터에서 일하는 게
정상 같은데)
그 딱 한 번 빼고는
일하는 모습을 전혀 본 적이 없었다
그나저나...
범고래 껍질을 걸친(?) 펭귄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귀여워
ㅠㅠㅠㅠㅋㅋㅋㅠㅠㅠㅋㅋ
자기도 새면서
새를 연구하는 새 박사 펭귄
ㅋㅋㅋㅋㅋ
어이없어서 한 번 찍어봤다
일부러 노린 건 아닌데
(보물상자 열면 나오는 캐릭터는 랜덤)
이렇게 댕댕이가 나왔다
귀여워!!
톢이는 늘 앙증맞음
저렇게 일어설 수도 있었네?
기여워 기여워
4. 게임 구경
되게 오랜만에 대도님 라이브를 봤음
트위치로 가셨는데
(그래서 나도 트위치로 건너갔었는데)
유튜브로 다시 돌아오셨더라
사실 대도님은 유튜브가 더 맞을 거 같긴 했음
젠틀한 성향이라든가 그런 게...
사실 플랫폼 옮겼던 것도
당시 유튜브 기능들이 불편해서가 컸었고.
코마 2는 그래픽은 좋았는데
시스템적으로 뭔가 갑갑해서 빡종하심ㅋㅋㅋ
(그래도 공포게임을 안 무섭게 하는
대도님 능력은 여전해서 좋았음)
60초는 되게 웃겼고ㅋㅋㅋㅋㅋㅋㅋ
그나저나 대도님 방송 보니까
다시 고향에 온 것처럼 편안하고(?) 좋더라
돌아온 건 대도님인데
왜 내가 돌아온 거 같지?
5.
요즘 좀 기분 처지고 스산한 건
서늘한 날씨 탓도 있지만
......
생각해보니 원두 주문을 안 했다.
그 베트남인가 필리핀 산
인스턴트 카푸치노 마시느라.
(단맛 나는 인스턴트커피가 그렇듯이
체중 관리에 별로 안 좋았음)
조만간 주문해야겠네!
......
이유가 이거 하나만 있는 건
아니겠지만. 아무래도.
여튼 이래저래 스산하고
그래서 자꾸 이불에 파묻히듯 들어가고 싶고
같은 노래를 계속 반복해 들으면서
이런저런 생각들을 한다. 요즘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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