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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덕질/비오브유

7/6 - 2020 국직여 (를 본 김에 이런저런 잡썰)

 

 

 

 

역시 이거지...

 

이게 바로 ㅍㄷx에서

내 원픽이었던 김국헌이지

 

 

(왜 '원픽이었던'이라고 과거형을 썼냐면,

지금은

서바이벌 출연자 중 한 명이 아니라

명품 듀오 비오브유에서 회장직을 맡은

인생 최애 김국헌이기 때문임)

 

 

조명 딱 하나만 등지고 추는데

엄청 까리하다 진짜...

덕분에 동작 하나하나에

제대로 집중할 수 있어서 좋고.

 

 

 

 

 

(...라고 해놓고 얼굴도 보고 싶어서

보정해서 영상 몇 번 더 돌려본 건

안 비밀ㅋㅋㅋㅋ)

 

 

아무튼

 

동작 어쩜 저렇게 칼처럼 딱딱 떨어지냐

되게 빠른데 힘 있고...

근데도 흔들리거나 흘리거나

대충 넘어가는 거 없이

포인트 하나도 안 놓치고 핀셋으로

다 콕콕 짚고 넘어가는 느낌임

 

뭐, 춤추는 거 볼 때마다

늘 그랬지만 :)

 

게다가 이번엔 같은 춤이라도

작년이랑 다르게 발목도 안 아프고

시간&정신적으로 고달프게 만드는

서바이벌 특유의 압박 같은 것도 없어서인가

더 가볍게 날아다녀서 참 좋다

 

 


 

 

작년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

진짜......

 

국직여 직캠 나온 거 보면서

'표정 왜저렇게 아련해 학원다녔니ㅠㅠ'

하고 입틀막 철철 울면서도

다리 괜찮아? 하고 뛸 때마다 엄청 걱정하고

그랬던 기억이 새록새록...

 

아닌 게 아니라 댓글 창에도

많은 분들이 그때 추억 떠올리며 글 적었는데

보는 나까지 뭉클하고 그랬음

ㅎㅎㅎ

 

 

하여튼

 

그때나 지금이나

여전히 드는 생각은

 

진짜 이렇게

춤, 노래, 외모 모두

갓벽하게 밸런스 다 갖춘 사람은

또 없을 거 같다

 

아이돌 무대를 보면

'얘는 댄서(나 래퍼) 쪽이다'

'얘는 보컬이다', '얘는 비주얼 담당이다'

이렇게 나눠서 생각하게 되는데

 

김국헌 얘는

춤도 노래도 둘 다 골고루 잘한다...

요런 수준이 아니라

 

유명 전문 댄서팀 현역 멤버같은

춤 동작+포스 뿜어내는데

무대 위 표정 연기도 잘하고

팝 즐겨 듣고 부르는 명문대 실음과 발라더인데

그냥 노래만 잘 부르는 게 아니라

음색까지 착 감김

 

어떻게 이 모든 걸

한 사람이 다 가지고 있을 쑤 잇써

ㅠㅠ

 

게다가

얼굴도 대존잘이고 말이지...

 

 

 

더보기

 

 

 

 

특히

이목구비 위치나 크기, 거리 등이

되게 비율 좋은 거 같음

인물화 배울 때 같이 배우는

얼굴 표준 타입=갓벽 비율과 많이 비슷함

 

 

 

눈과 눈 사이의 거리와 코의 너비가

눈 하나 너비랑 비슷하고,

이마 끝에서부터 눈썹, 눈썹에서부터 코,

코에서부터 턱끝까지 비율이

각 1:1:1이고...

 

사실 연예인 그것도 아이돌이면

웬만하면 이 비율과 비슷하게 나오기는 한데

(저 표준이란 게, 말 그대로

사람들 얼굴 평균값을 매긴 거라서...

별나지 않게 무난한 호감형 얼굴)

 

김국헌이 유독 여기에

잘 들어맞게 생긴 거 같거든.

눈이 몰렸다든가 이마가 좁다든가

그런 거 하나도 없이...

 

게다가 눈, 코, 입 모양이

각자 따로 떼놓고 봐도 잘생겨서

그냥 쌩얼 모습도 괜찮지만

메이크업이랑 카메라를

엄청 잘 받는 거 같음

턱 위로 들고 카메라에 찍힐 때

굴욕이 없거나 덜한 것도

아마 그래서인 거 같고...

 

암튼 내 말은

김국헌 되게 잘생겼음

 

지마를 포함한

무대 직캠 클로즈업 볼 때마다

그게 딱 보였거든

 

 

근데 정작 김구컨 본인은

아직도 그걸

충분히 잘 모르는 거 같아

 

 

 

작년에 올렸던 "정작 나는 몰라" 유니버스 짤

 

그나마 요즘 들어서

코가 잘생긴 거 같다는 식으로

자기 잘생겼다는 얘기를

슬금슬금 하고 있기는 한데

 

그래도 김국헌은

여전히 자기가 엄청 잘생겼다는 걸

잘 모르고 있어

 

쌩얼이라서

카메라에 찍히기 부끄럽다,

입술 하얗게 나와서 뭘 좀 발라야겠다,

샵에 다녀왔을 때

셀카를 많이 찍어둬야 한다,

막 이런 소리나 하고 앉았고...

 

안 꾸며도 잘생겼구만!

두개골부터가 잘생겼으니까

 

 

 

 

반면,

1년 전 그때랑 지금하고

인상이 좀 달라진 부분이라고나 할까

당시에는 예상 못했던

의외의 구석이라고나 할까

그런 게 있기는 한데...

 

 

 

"사랑합니다"말하고 혼자 부끄러워 뒤질려고 하는 김구콩

 

의외로

왕 부끄럼쟁이라든가

 

 

 

김구콩이 그린 "나두갈래" 햇님

 

의외로

손글씨랑 손그림이

몹시 귀엽다든가

 

 

 

(통통컬쳐에서) 다시는 거짓말탐지기 쓰기 싫다는 김구컨

 

(더쇼 비하인드에서) 동생에게 다신 애교하지 말라는 김구컨

 

짜파구리 안 먹겠다면서 먹으러 온 동생한테 가라고 하는 김구컨

 

동생이 달라고 한 음료수 중간에 뺏어먹는 김구컨

 

의외로

(특히 유빈이랑 같이 있을 때)

새침한 일침맨+정색맨 기질이 있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왠지 이런 캐릭터

되게 좋음ㅋㅋㅋㅋㅋㅋㅋㅋ)

 

 

 

 

작소콩

 

콩절부절

 

눈치

 

한숨

 

라이브를 켜거나

유빈이 없이 혼자서만 뭘 해야 할 때는

의외로

소심하달까 조심스럽달까

조용히 쭈뼛+뽀짝대는 구석이 있어서

몹시 귀여움

 

 

 

더보기

 

아니 진짜,

 

작년 이맘때까지만 해도

김국헌 얘가 자기PR같은 영상에서

워낙 뻔뻔하고 웃기게 잘하니까

혼자 그냥 내버려 둬도 시끄럽게 잘 노는

털털한 비글 계통인 줄 알고

'하하하 김구컨 이 녀석 역시 재간둥이야 하하하'

이렇게 그저 껄껄대며 덕질할 줄 알았는데

(그동안 예능캐들 좋아했던 것처럼)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까(?)

 

'왜이러케 숫기가 없어

막 하여튼... 아무튼 막 부끄러워하고...

뭐어어 무대공포증이 있다고?

그럼 내가 지금까지 음방에서 본 건 뭔데

아무튼 진쨔 김구콩 얘는 왜이러케

겁 많은 작은 초식동물같은 거야 귀엽게ㅠㅠ'

하면서 입 틀어막고 오열(?)하게 됨

 

(근데 방송 같은데선

예상 못한 타이밍에서 급발진해버려서

그때는 좀 다른 의미로 오열)

(근데 그것조차도

나름 매력인 거 같기도 하고...?)

 

사실 늘 얌전한 건 아니고

유빈이랑 같이 있을 때는

멘트 되게 웃겨서 막 ㅋㅋㅋ하게 되거든?

뜬금없이 재밌는 행동도 하고.

처음 생각했던 그 예능캐 느낌대로...

 

그냥 혼자 뭔가 찍는 상황을

아직 낯설어하는 거 같기도 함.

경험치 쌓고 적응하면

저절로 달라질 부분인가?

 

뭐 아무튼

 

작년 이맘때에는

전혀 예상 못했던 방향으로

여전히 치이고 있음.

 

지금까지 한 번도 못 겪어 본

캐릭터라고 해야 하나...

 

예능캐 치고는

점잖고 조심스럽고 수줍음 타는데

순둥캐나 엄근진 진지캐라고 보기에는

멘트나 표정이나 행동이 되게 웃기고

그래서 사차원인가 싶으면

팀 동료를 맞는 말로 지적하거나

대신 뒷수습해주고

그렇다고 상식인 포지션인가 하면

느닷없이 이상한 짓을 하고...

 

대체 뭐지...?

 

랜덤박스+베ㅅ킨라빈스 같은 건가?

다음에 뭐가 튀어나올지는 모르겠지만

암튼 종류가 되게 여러 가지 있는 거.

 

 

 

 

아무튼

국직여 영상을 보니까 반갑기도 하고

예전 생각도 나고

반대로 그때랑 다르게 생각하게 된 걸

혼자 꼽아보게 되기도 하고

대충 그랬다는 얘기.

 

 

아, 그렇지

 

갓벽 올라운더님이든

조심거리는 뽀짝쟁이든 간에

본업 열심히 성실하게 하려는 모습은

언제 봐도 늘 멋있고 좋음

 

:)

 

 

 

ps.

유튜브 댓글에

다른 사람들도 적었지만

 

(다들 신남)

 

얘네들 조합이

꽤 그립기도 하고 그렇다

 

모두 잘 지내겠지?

(특히 승ㅇ이는 최근에 활동 시작했던데)

 

 

ps2.

사실 투픽, 삼픽도 안 까먹고 있음

 

투픽은 여튼지간에

형과 같이 활동 잘하며 지내는 거 같고

(그래서 이쪽은 상대적으로 걱정이 덜 됨)

삼픽은 SNS로 눈팅하며

국내 활동 기다리는 중.

삼픽네 소속사 애들이 낸 노래

스밍 리스트에 넣어놓고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