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잡지는 먼저 봤었죠.
이 밑에는 종이 잡지.
2019년 11월호. 김국헌 송유빈 때문에 샀음.
잡지를 인터넷 배송시킨 적이 없어서
전에는 막 낯설었었는데
그것도 이제 옛말. 걍 주문해버렸다.
근데 아직도 약간의 무언가가 남아서
(만원 안 넘는 걸 배송시키면 뭔가 좀... 어색하면서도 아까운 기분?)
괜히 책 한 권도 같이 샀음.
그나저나...
이거 진짜 너무한 거 아니냐?
차라리 이걸 빼고 뾱뾱이를 넣어줄 것이지...
내가 잡지만큼 뾱뾱이도 얼마나 기다렸는데!!
ㅠㅠ
그리고 내가 지금까지 살면서...
요건 없고 뾱뾱이만 넣어준 건 봤어도
뾱뾱이는 없고 요것만 넣어준 건 처음 봤거든?
그래서 포장 까자마자
어이가 없어가지고 진짜...
실망이야 알ㄹ딘...
(다른데 또 가입하기 싫어서 그런 거긴 해도)
내가 몇 년 동안 여기만 이용했는데
이런 식으로 날 배신해?
뭐 어쨌든...
분리수거할 때 부피가 크면 별로니까
페이퍼 나이프로 구멍 내서 납작하게 만들었음
요긴하게 쓰긴 하는데
한 번도 제 용도로 써본 적은 없는 페이퍼 나이프.
이게 왜 내 방에 있는지는 묻지 맙시다
나도 잘 모르니까.
(우리 집엔 이런
출처를 모르는 물건이 되게 많음)
같이 산 책은 요거.
'풍자와 해학' 마크 트웨인을 좋아해서...
라는 건 반 정도는 뻥이고
(작품들을 일부러 찾아 읽을 정도의 팬까지는 아님
그냥 '재밌는 분이다' 호감 가진 정도)
대표작
톰 소여/허클베리 핀의 모험...보다
가볍게 읽을 게 없을까 해서
주문한 게 이거.
특히 예전에 어느 문제집 지문이었나?
이 분의 개구리 어쩌구 글을
되게 재밌게 읽었던 게 기억나서...
역시 재밌었음ㅋㅋㅋㅋ
근데 사실 저 앞에
'우울증 치료제'가 더 웃겼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 이건 언젠가(먼 훗날)
따로 독후감을
쓰든 말든 하기로 하고...
그나저나 얘들 나온 잡지 살 때
다른 책도 한두 권씩 같이 사다 보니까
계속 책이 쌓이네.
(서점 가서 허탕치고 잡지 대신에 집어온 책도 합치면 더 많음)
덕분에 독서가가 되게 생겼음
어......
고맙다 얘들아...?
일단 이 잡지 남성용 잡지잖아(아마도)
그럼 이 마스크도 남성용인가?
아빠 드려야 하나?라고 생각했는데
성별은 별로 상관없다보다
그냥 내가 써야지.
잡소리들은 여기까지.
이제부턴 잡지 얘기.
요 11월호는 표지가 두 가지 버전이라더라
아마 송민호 팬분들은 두 권 다 갖고 싶어 하겠지
내가 팬이었어도 그랬을 테고.
국헌 유빈 다양한 조합으로
표지 열두 가지 버전으로 나왔으면
다 사고 싶어 했을 거야
......
그래도
열두 가지는 너무 많은가?
그럼 한 네 가지 정도...
아무튼
요기에 얘들 몇 페이지에 나오는지 나와있음
그렇다고 바로 122 페이지로 넘어가진 않고
적당히 읽어가면서 넘겼는데...
이분은 왜...
체인 메일을 걸치고 계시지
어......
부디 영진 씨께서
만족하셨기를 바랍니다?
아무튼
드디어 나왔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 사진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사진 자체의 색감 때문인가
종이에 인쇄된 걸 보니까
모니터 때보다 더 느낌 좋다
역시 이번에도 이 사진 보고 놀람
ㅋㅋㅋㅋㅋㅋ
근데 페이지를 전부 꽉 채운 게 아니라
가장자리 여백이 좀 있어서
예상보다는 좀 덜 놀랐음ㅎㅎㅎ
전에도 생각했는데
이 사진 좋다
서로 살짝 기대고 있는 뒷모습.
근데, 이 잡지는...
원래 잡지를 꼬박 안 사보던 나라서 미처 예상 못했던
타 잡지와의 차이점이라고 해야 하나?
그런 게 있었는데...
다른 잡지들은 종이랑 디지털 쪽 내용이 좀 달랐어
정확히는, 디지털 쪽 내용들이 종이 잡지보다 생략되어있었음.
글이든 사진이든.
아마도 '더 많이, 제대로 보고 싶으면 돈 내고 종이 잡지를 사라'
이런 심보였던 거 같은데...
이 에스콰이어는 배포가 큰 건지 깡 부리는 건지
그 생략된 부분이 적음.
디지털 쪽이랑 종이 쪽이랑 분량이 거의 비슷.
(그래서 기억에 남는 문답도 서로 비슷하니까 여기선 생략.
글에서 얘들이 서로 투닥대는 게 보여서
그게 좋았다는 것만 적어두겠음☆)
물론 다른 부분이
아주 없는 건 아니었지만.
근데
그 종이 잡지에만 있는 부분이
처음 디지털 쪽에서 먼저 봤었는데
다른 거 수정되면서 사라진 부분들이었다.
......
처음 (디지털 쪽)바뀐 부분을 알아챘을 때는
좀 민감한 부분이라 회사 측이 빼 달라고 요청했나?
라고 괜히 지레짐작했었는데 그런 건 아니었나 봄.
원래 종이에만 실려야 할 내용이 같이 올라와서 그냥 고쳤나 봐.
뭐야, 역시 나 혼자 괜히 쓸데없는 생각 한 거였네...
라고 생각하면서도
하필 저 부분이었다는 게
역시 또 마음에 슬쩍 걸리기도 하고...
......
생각해 보면
아직 1년도 지나지 않았거든.
이 두 명을 처음 알게 된 계기인 그 서바이벌에 대해서는
'와ㅡ 그거 끝난 지 벌써 석 달 넘게 지났네?'라고 생각하는데
저 일에 대해서는 아직도 '아직'이란 표현을 쓰게 된다
하여간 아직도 나는
이 유감스러운 일에 대해 뭐라고 해야 할지 잘 모르겠음
오히려 시간이 지나니 더 그런 거 같기도 하고
결국 난 자세한 사정을 모르다 보니...
(지금 이 글에서도, 저 부분 넣지 말까?
괜히 먹먹하게 들추지 말고...라고도 생각했음)
아무튼
전에 어딘가에도 적었지만,
과거에 회사가 여러모로 서툴렀고
(그럴 만한 사정이 있었든 어쨌든 간에)
처음부터 이런 일이 안 생기도록 애쓰는 게 회사의 역할인데
그걸 잘 못해서
자기들이 케어해줘야 했을 아직 어린애들을
힘들게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어느 쪽에게든 간에.
애들 모두에게 미안하게 생각하면서
앞으로는 그러지 맙시다 제발.
(그래도 다행인 건
지금은 회사가 얘들 떡밥을 꾸준히 준다는 거.
팬으로서 고맙고 감사하게)
얘들은...
부디 (이 두 명을 포함한) 모두가, 당시엔 힘들었던 기억이라도
'그때는 그랬었지'라고
힘들지 않게 기억하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
음......
이제 슬슬 마무리해야지.
그동안 내가 본 다른 잡지들은 말 그대로 Q&A라는 느낌이었는데
이 에스콰이어 쪽은 전체적으로
둘의 이야기를 들은 거 같아서 개인적으로 그 점이 참 좋았고
(특히 김국헌 얘는 낯가림인지 원래 성격인지는 몰라도
Q&A를 하면 정말로 덜렁 A만 해버리기 때문에...)
인터뷰 말미에
자기들이 "본업은 걱정 말라"고 했던 것처럼
얘들 실력이랑 노력은 걱정 안 함.
애초에 내가 얘들을 관심 갖고 눈여겨보게 된 것도
실력 때문이었고
(외모랑 하는 말과 행동들이랑 웃기고 재밌는 점이랑
티키타카 등등 두 사람 다 내 취향에 맞는 구석이 많지만
결국 난 자기 분야를 잘하는 사람을 좋아해서...)
사실 이 회사도 노래 정말 잘 뽑아주니까
그쪽도 걱정 안 해.
서둘러 작업했다는 그 블러리도, 어제 올라온 커버송도
퀄리티 너무 좋아서 눈물 나올 뻔했다고 진짜ㅠㅠ
여튼 뭐라도 내주면
기꺼이 호구가 될 테니까
이것저것 좀 해주세요 뮤우직웍스
이렇게 잡지책이 또 하나 진열됐다
저기에 안 들어가는 다른 잡지책 한 권도
다른 곳에 잘 꽂혀있음☆
<다른 잡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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