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전에도
원래 조촐하게 했는데
이번에는 좀 더 조촐하게.
그래서 별로
엄청 힘들고 그런 것도 없었는데
왜 이렇게 피곤하고
매사 귀찮은지 모르겠다
잠을 자도 잔 거 같지 않고...
시간이 너무 빨리 지나가서 그런가?
뭔... 벌써 10월이냐고
수박화채랑 빙수 해먹은 게 어제 같구만...
암튼 올해 추석 연휴를
대충 요약하자면 이렇다
-코로나 때문에 할 일이 적었다 개이득
-근데 코로나 때문에 외출도 별로 못해서
이득 본 의미가 없었음
-근데 놀러 나갈 일이 생기긴 했음
하지만 어째 귀찮아서 안 나감
-엄마랑 같이 케이블에서 해주는
<전원일기> 엄청 봤음
(야인시대나 궁예보다도 훨어얼씬 옛날에 틀어준,
나 태어나기 전에 시작한 전설의 농촌 드라마)
-그거 말고 남는 시간에는
어째 침착맨 클래식을 줄창 봤다
그냥 궁금해서 한 번 들어가 본 건데
이상하게 나갈 수 없었다
원래 고전 게임 좋아하는데
그래도 되게 지겨웠거든? 전투 부분이..
그런데도 왠지 계속 봤음
-아 테쓰형~♪
(과연 레전드 나ㅎ아 선생님)
-최애랑 차애 떡밥도 줍줍.
명절 인사 영상 보니까
뭔가 되게 잘 자란 사촌 동생들에게
인사받는 거 같고 좋더라
그렇지, 굿즈도 주문했고...
아......
근데 뭔가 좀 허망하고
허하고 그렇더라고
가을 타는 건지 뭔지...
그리고
살을 빼야겠어
진짜로
요즘 고기를
너무 많이 먹어가지고...
아 근데 나갈 때 마스크 쓰는 거
너무 싫은데 덥고 갑갑해서...
그렇다고 집에서 운동하는 건
왠지 열심히 잘 안 하게 돼가지고...
아무튼
밀린 방학숙제(특히 일기)하는 것처럼
되게 막...
그동안 밀린 근황 몰아서 쓰기
귀찮고 싫어가지고
썼다지웠다썼다지웠다 이랬는데
대충 뭐 이 정도 적고
털어내야겠다
'잡담&일상&아무말'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0/10/31 - 잡담 (0) | 2020.10.31 |
---|---|
2020/10/19 - 생존 신고 (0) | 2020.10.19 |
2020년 9월 요즘 기분 (0) | 2020.09.19 |
8/29 - 기운이 없다 (0) | 2020.08.30 |
8/13 - 카트 현황 (0) | 2020.08.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