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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일상&아무말

2020년 추석 연휴

 

 

대충 이런 거 먹었다는 사진

 

코로나 전에도

원래 조촐하게 했는데

이번에는 좀 더 조촐하게.

 

그래서 별로

엄청 힘들고 그런 것도 없었는데

왜 이렇게 피곤하고

매사 귀찮은지 모르겠다

잠을 자도 잔 거 같지 않고...

 

시간이 너무 빨리 지나가서 그런가?

뭔... 벌써 10월이냐고

수박화채랑 빙수 해먹은 게 어제 같구만...

 

암튼 올해 추석 연휴를

대충 요약하자면 이렇다

 

 

 

-코로나 때문에 할 일이 적었다 개이득

-근데 코로나 때문에 외출도 별로 못해서

이득 본 의미가 없었음

-근데 놀러 나갈 일이 생기긴 했음

하지만 어째 귀찮아서 안 나감

 

-엄마랑 같이 케이블에서 해주는

<전원일기> 엄청 봤음

(야인시대나 궁예보다도 훨어얼씬 옛날에 틀어준,

나 태어나기 전에 시작한 전설의 농촌 드라마)

 

-그거 말고 남는 시간에는

어째 침착맨 클래식을 줄창 봤다

 

그냥 궁금해서 한 번 들어가 본 건데

이상하게 나갈 수 없었다

원래 고전 게임 좋아하는데

그래도 되게 지겨웠거든? 전투 부분이..

그런데도 왠지 계속 봤음

 

-아 테쓰형~♪

(과연 레전드 나ㅎ아 선생님)

 

-최애랑 차애 떡밥도 줍줍.

명절 인사 영상 보니까

뭔가 되게 잘 자란 사촌 동생들에게

인사받는 거 같고 좋더라

그렇지, 굿즈도 주문했고...

 

 


 

 

아......

 

근데 뭔가 좀 허망하고

허하고 그렇더라고

가을 타는 건지 뭔지...

 

그리고

 

살을 빼야겠어

진짜로

 

요즘 고기를

너무 많이 먹어가지고...

 

아 근데 나갈 때 마스크 쓰는 거

너무 싫은데 덥고 갑갑해서...

그렇다고 집에서 운동하는 건

왠지 열심히 잘 안 하게 돼가지고...

 

아무튼

밀린 방학숙제(특히 일기)하는 것처럼

되게 막...

그동안 밀린 근황 몰아서 쓰기

귀찮고 싫어가지고

썼다지웠다썼다지웠다 이랬는데

 

대충 뭐 이 정도 적고

털어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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