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아 진짜
코로나 짜증나!!!
뭐 어딜 나가지를 못하네...
코로나도 무섭지만
마스크 값이 더 무서워서
1. 눈병
근데 코로나도 코로나지만
당장 나한테는 이게 더 문제다
고등학교 졸업한 후로
한 번도 안 걸렸던 눈다래끼를
하필 지금 걸려서...
게다가 한쪽은
속다래끼인지 콩다래끼인지 그거임
(아프거나 불편하진 않은데
눈꺼풀 만지면 덩어리 같은 게 만져지는 거)
저절로 나을 수도 있다곤 하는데
겉다래끼보다 회복 속도가 훨씬 느리고
운 나쁘면 자연 치유가 안 돼서
칼로 째서 고름 긁어내야 한다고...
으으으 싫어ㅠㅠ
후기를 찾아보니 고름 짜내는 거
겁네 아프다고 함ㄷㄷㄷ
그래서 일단 약으로
최대한 버텨볼 건데
(원래 안과 가도 일주일~한 달 정도는
약 먹으며 지켜보자고 한다고 함)
약값이 생각보다 만만하길래
'오올ㅎ'하고 좋아했더니만
알고 보니 한 번에 두 알씩, 하루 세 번
즉 하루에 6알 먹는 거였음
(두 종류니까 곱하기 2해서 12알)
이이러어언?
그래서 내일이나 언제
다시 먹는 약 사러 가야 함ㅠㅠ
남들은 마스크 사려고 줄 서는데
난 안약 사야 함
사진에 나온 저거보다 몇 배는 더 사야 해
약값ㅠㅠㅠㅠㅠㅠ
운도 디럽게 없네 왜 걸렸지?
ㅠㅠ
2. 야생고기
이게 뭐냐면
야생 멧돼지 고기다
(진짜로)
티스푼 그딴 게 아니라 아빠 숟갈임
근데 이렇게 해도
저 엄청난 크기가 사진으론 별로 실감 안 나네
라면 40인분 끓일 만한 왕냄비에 담은 건데.
비계는 떼어내고
(어떻게 된 게 비계가 1/3이었다
많으면 많은 대로 곤란하고
버리는 거 많으면 그거대로 열받고)
(핏물도 끊임없이 나왔음
한 8번은 물을 갈아준 거 같음
그렇다고 9번째에 핏물이 안 나온 것도 아님
귀찮고 열받아서 그냥 삶아버림)
누린내 잡는다는 거
다 집어넣고 삶았는데...
그래도 여전히 잡내가 나서
(저 위에 삶은 것 중에 두 토막만 꺼내서)
또 한 번 볶았음
그랬는데도 잡내가 났다
이런쉬벌
아 그렇지
질기기는 또 엄청 질김
이런쉬벌2
왜 갑자기 멧돼지 고기냐면
우리 아부지가 사냥이 취미인데
(허가받아서 엽총도 갖고 계심
지금 우리 집에 있음
...아니다, 총은 어디 기관에 맡겨놓고
총알만 집에 있던가? 암튼)
그런 것치고
아버지가 직접 잡으신 건
가져오신 적 없고
친구분이 가끔 출동받아서(?)
멧돼지나 뭔가를 잡으면
그 고기를
얻어오신 건지 떠넘겨받으신 건지
(왠지 후자일 거 같음)
여튼 가져오시는데
이번엔
그 양이 너무 많았다
저 냄비에 끓인 거 말고도
지금 냉동실에 이렇게 한까뜩 있거든
요건 원래 처음엔
커다란 한 덩어리였는데
진짜 너무 커서
(이것도 사진 찍어둘 걸 그랬다)
뭔 짓을 해도
냉장고에 안 들어가니까...
......
아니 왜
그렇게 큰 덩어리를 어쩌자고
일반 가정집에...
그걸 받아서 가져온 아버지도
그걸 준 아버지 친구분도 이해를 못하겠네
기왕 부위를 나눈 김에
좀만 더 토막 내줄 것이지...
하여튼
밤중에 냄비솥에다
냄비에 다 들어가지도 않는
거대한 냉동 멧돼지 고기 들고
집 근처 정육점집에 들고 가서
토막 내달라고 부탁한 거.
정육점 아저씨랑 아줌마 두 분
다 신기+어이없어하셨고
(근데 앞다리살이라는 건 어떻게 아셨더라)
나는 어색하게 웃으며
(고기만 자르고 그냥 가기 죄송해서)
거기서 한우를 한 팩 사 왔는데
그 한우는 되게 맛있었다
잡내도 안 나고 부드럽고
......
어유 저놈의 멧돼지 고기
하여튼 진짜ㅠㅠ
좀 나눠주려고 하니까
동생 포함 아무도 안 가져가려고 함
근데 충분히 이해한다
나도 그 입장이었으면 거절했거든
...몇 달 동안
멧돼지만 먹게 생겼네
아니 왜 두 덩이나 가져오셨냐고
하나도 많은데ㅠㅠ
1절만 하면 참 좋을 텐데
(저 고기도 한 300~500g만 가져오셨으면
나도 그저 신기해하며 반겼겠지)
우리 집구석은 그러지를 않음
3. 향신료
계피차 용 계피.
어릴 땐 줘도 안 먹었을 텐데
요새는 되게 좋아함.
(그런 게 굉장히 많아짐)
(생강은 지금도 여전히 별로지만)
향기가 달아서,
그리고 카페에서 종종 맡는 냄새니까
단 걸 마시고 싶지만 칼로리가 걱정될 때
나 자신을 속이는...
대충 그런 용도로 마시고 있음.
스테비아를 타 먹으면
단맛은 나는데 0칼로리니까 딱 좋을 거 같은데
(제로콜라처럼)
그 스테비아 가루가 너무 비쌈...
스타아니스라고 하면
뭔가 되게 있어 보이는데
(이름대로 생긴 것도 별 모양이고)
또다른 이름은 '팔각'.
중국집에서 주로 쓰는 향신료.
족발 삶을 때도 잡내 잡으려고 넣음
...이렇게 설명하면
뭔가 느낌이 달라짐ㅋㅋ
요것도 향이 괜찮기는 한데
바로 차로 우리기엔 너무 쎄다
게다가 그동안
쌀국수 육수용으로 많이 써서 그런가
되게 싱거운 쌀국수 국물 마시는 거 같고...
여튼 느낌이 좀 그래서
팔각은 요즘엔 차로 안 마심.
사실 위의 두 가지는
저번 뱅쇼 만들 때 산 건데
(정향도 있어야 하는데
집 근처에선 암만 찾아도 안 팔아서 포기)
아직도 요긴하게 써먹고 있음.
4. 얘기 나온 김에 와인
내 맘대로 안주 룰이 있는데
맥주=튀김류
(과자 포함. 여튼 짭짤하고 지방 많은 거)
소주=국물류
(찌개나 탕, 국.
특히 어묵이나 조갯국처럼 시원한 맑은 국물)
와인=과일이나 치즈
(※ 고기 안주는 술 종류 상관없이 다 좋음)
그나저나 저 사진 속 와인,
(막입+막코인데도 느껴질 만큼)
좀 끝맛이 묘한 게 약간 쫌 그렇거든?
근데 그래도 상관없음
원래 첨부터
뱅쇼 만드려고 산 거였거든☆
(그 마트에서 가장 싼 거.
4950원이었든가...
이야아 세상 참 좋아졌어
5천원짜리 와인이라니)
뱅쇼 완전 좋아
서양식 쌍화차♡
(또는 수정과)
사실 와인보다 이걸 더 좋아함
뱅쇼 자체도 따끈따끈하고
과일도 계피도 팔각도 다 따뜻한 성질이라
나한테 잘 맞고
뭣보다 향긋하니까.
이때는 비교적 정석 레시피대로
사과, 레몬, 귤 등
과일 한가득 넣고 허브도 많이 넣었는데
요번엔 재료도 없고 귀찮아서
냉동실에서 발굴한 냉동 블루베리랑
레몬 몇 점, 계피+팔각 쪼금에
월계수 잎 몇 장 띄워서 끓였음
근데 나는 요번 게 더 맛있더라
뒤처리도 쉽고.
또 해 먹고 싶다...
근데 다래끼 났을 땐
술 마시면 안 된대
그래서 지금은 못 먹음
(시무룩)
5. 커피와 차
버글버글.
사실 이것보다 더 많음
이거 찍은 다음에 더 생겨서.
우엉차의 추억.
하지만 괜찮아
블랙커피는 나한텐
기호식품이 아니라 생필품이거든
많으면 많을수록 좋음
(저거 먹느라
원두 주문 미룬 지 꽤 됐지만.
핸드밀 좀 청소해놔야겠는데...)
(저 우엉차는 여전히 남아있음
싫은 건 억지로라도 먼저 먹는 편인데도
저건 진짜 손이 안 가더라)
벌써 반은 먹었다.
......
왜지?
보통 이런 종류는
반년이나 일 년 넘어도 안 줄어드는데.
(그래서 유통기한 지날까 봐
일부러 서둘러서 뚜껑 딴 건데)
예전에 포스팅으로 밤샐 때마다
블러리카노 해먹어서 그런가 보다
이젠 좀 아껴먹자
살찌겠음ㅠㅠ
홍차는 요즘 잘 안 마심.
원래 마시던 거 거의 다 마셔서
새로 주문하려다
집 근처 마트에서 우연히 발견한
국산 홍차(?) 티백을 샀는데
...별루야
립톤보다 별로야
그리고 저 G7에게 우선순위가 밀렸는지
그래서 손이 더 안 감.
그래도 언젠가 다 먹긴 해야겠지
다 먹으면 트와이닝 주문해야지
이번에는 진짜로.
6. 뜬금
원래는 이거 말고 그 뭐지...
쪼끄만 봉지에 담긴 되게 쪼끄만 거
그걸 사고 싶었는데
(왜냐면 그게 뭔가 더 하찮고 귀여워서)
아쉬운 대로 이거 샀음.
요건 딴 소린데
하리보 젤리 TV 광고 볼 때마다
그 아시아계 배우분의
레고머리가 굉장히 신경 쓰임
뭐 암튼ㅋㅋㅋ
이제 마트에서 보면
꼭 같이 묶어서 사야 할 거 같은 세 가지.
원래 셋 다 좋아했지만 :)
7. 필기도구
원래는 미니멀리즘이랍시고
갖고 있던 펜들 중에
주력으로 쓸 거 한두 개만 남기고
나머지는 다 써서 없애버리자(?)
대충 이런 계획을 갖고 있었는데
어째 줄기는커녕
원래 안 쓰던 게 생겨났음
(저 오른쪽 마일드라이너 세 자루)
마일드라이너
딱 한 자루만 사려고 했는데
다ㅇ소에선 5개 묶음 밖에 안 팔아서...
(그렇다 저 세 자루 말고도
두 자루가 더 어디 짱박혀있는 거시다)
게다가 저 세 가지 색 모두 예뻐서
하나만 고르기도 힘들었고...
......
그래도 괜찮아
사사키 후미오 선생님이 말씀하셨잖아
(일본의 유명 미니멀리스트)
물건을 무조건 줄이는 게
미니멀리스트가 아니라
자기에게 필요한 물건을 남기는 게
미니멀리스트라고.
저 마일드라이너들도
(다이어리 꾸미기 용으로)
각자 다 요긴하게 쓰고 있으니
괜찮을 거야 아마도
:D
만년필은 여전히 잘 있다
그동안 잉크를 한 네다섯 번 넣었고
청소를 두 번인가 세 번 정도 했음.
리필용 잉크 양은 여전히 넉넉.
줄어든 티도 안 남. 역시 사길 잘했어.
8. 뜬금 2
저번에 먹었던 귤.
되게 쪼끄만 귤이었는데
절반으로 쪼개서 입에 넣었더니
씨가 네 개나 나왔음
(웃긴 건 나머지 절반은 씨 하나도 안 나옴)
어이없어서 찍어놨던 걸
요번에 발견해서 올림.
9. 다시 코로나 얘기
처음 코로나가 뉴스에 언급될 때는
아마 이맘때(3,4월)쯤이면 진정되겠지...
라고 생각했는데, 웬걸
나아지긴커녕
우리나라 확진자 개많아짐
그것도 다른 나라들보다 훨씬 더.
이게 뭐야
처음 확진자 열몇 명일 때는
그냥 좀 신기했고
백 명이 넘어갈 때...
이때부터 좀 많이 무서웠는데
천 명, 삼천 명이 넘어가니까
어이가 없어졌고
6천, 7천 명 넘어간 지금은
이래저래 무뎌졌다고나 할까
(이런 안전불감증을 조심해야 할 텐데)
'사실 나도 벌써 걸린 거 아녀?
무증상 감염자라거나'
이런 생각까지 들었음.
되게 겁먹으면서 한 게 아니라
새끼손가락으로 귓구멍 휘적대면서
굴림체로 건성건성 말하는
대충 그런 느낌으로.
저렇게 걸린 사람 많으면
확진자들이 자기 루트 까먹거나 숨겨서
자기가 걸린 줄 모르는
무증상 감염자들도 많을 테고
그 사람들이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퍼뜨리면
나도 속수무책으로 옮는 거고...
그럼 별 수 없잖아? 암만 조심해봤자.
게다가...
코로나 옮아도
원래 지병 있던 사람들만
위험해지는 거 같던데
나 같은 사람은 걸려도 무사한 거 아냐?
...이런 생각을
어제 아침까지 했었는데
(남일처럼 느긋하게)
오늘 점심때부터
머리가 지끈거리고
열나기 시작하자
급쫄보가 됐음
우와 ㅅㅂ
혹시 진짜로 걸렸나?
왜지?!
다래끼약 땜에 약국 갔다가 걸렸나?
아님 멧돼지 고기 자르려고 정육점 갔다가?
아님 마트에 장 보러 갔다가...
(기타 등등)
그래서 무증상 잠복기였는데
어제 자다가
(이유는 모르겠지만)
전기장판 꺼져서
일어날 때 으슬으슬 추웠거든?
그래서 발병했나?
이런 생각들을 하면서
전기장판 바짝 켜고 이불 덮고
이마에는 얼음찜질팩 올려놓고
최애네 라디오 녹화한 거 들으며
꼼짝 안 하고 있다가
저녁에는 죽 먹고
계피차, 홍삼차 마셨더니
지금은 괜찮아짐.
근데 여전히 껄쩍지근하다.
그냥 잠깐 지나가는
평범한 감기 기운이었는지
코로나였는지 모르겠어서...
음...
아무튼
한동안은 집에만 박혀있자
...근데 다래끼약은?
그거 사러 가야 하는데?
에에잇 진짜ㅠㅠ
이래서 코로나가 짜증 난다는 거야
언제 끝나는 거야 이거
10.
최애들 활동 끝나면
밀린 방송 몰아서 봐야지
라고 생각했는데
끝났는데도 안 보고 있음.
뭔가... 귀찮다
최애 나오는 거 아니면
한 시간 이상되는 영상 보기 귀찮음
(이러면서
뜬금 다크소울 스토리 요약이나
침착맨 영상을 보긴 했지만.
한 시간 넘는 거.)
예전엔 습관적으로 들어가던
VOD 사이트를 잘 안 들어간다는 얘기.
같은 방송이라도
10분짜리 유튜브 클립은 보면서
풀버전은 잘 안 보게 됨.
그래도 나혼산이나
마리텔은 봐야 할 거 같은데...
특히 마리텔
전광렬 선생님 나오는 부분.
요건 클립으로만 봐도
되게 웃기더라ㅋㅋㅋㅋㅋ
(허준도 되게 좋아했고.
꼬꼬마 때 "줄을 서시오"
막 따라하고 그랬는데...)
근데 그새 마리텔 끝남;
최애에게 정신 파는 사이에 종영해버림...
맞다, 아이ㄷ룸도.
요건 진짜 의외였고 꽤 곤란했다
(그놈의 독점 때문에
나도 언제부터인가 안 보긴 했지만)
돈희콘희도 제작진도 되게 좋아했고
나름 역사와 전통이 있는 데다
1군 아이돌들이 그쪽으로 많이 가서
웬만하면 안 끝날 줄 알았거든.
그리고
아이돌 관련 프로가 하나라도 더 있어야
최애들 나올 곳이 더 있는데
줄어들면 어떡해...
시즌제라고 했으니까
다음 시즌으로 다시 돌아왔음 좋겠음
...이렇게 적으면서
잠깐 꺼무위키를 봤는데
주간아도 뭔가 포맷이 바뀌었네?
그새?!
와... 나 진짜
최애 안 나오는 방송은
관심 끄고 살았구나 정말로
11.
최애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
유튜브나 게임을 할 때도
자꾸 그쪽 위주로 생각하게 됨
예를 들어
게임 중간에 광고 나오면
'걔들 뮤비도 저렇게 광고로 틀면
인지도가 좀 올라갈까?'
유튜브로 영상 보다가도
'댕댕이도, 고양이도, 햄스터도, 다람쥐도
베이킹도, 홈카페도, 만들기도
다 영어자막이 있는데
왜 글로벌 슈스가 될 우리 최애네 영상은
영어 자막이 없을까
있으면 해외 팬 유입에 도움될 거 같은데'
어쩌다 보는
TV예능들은 말할 것도 없음
'저기에 최애네도 나왔으면 좋겠다'
이런 식임.
아 맞다 코로나도
대구에 확진자 잔뜩 나왔을 때
예전 같았으면
(대구에 딱히 아는 사람도 없으니까)
'허얼 대구ㄷㄷ'
이러고 말았을 텐데
'차애네 고향이잖아 어떡해ㅠㅠ'
과일을 먹으면서도
'내 최애는 알레르기 땜에
이거 못 먹는 거구나
세상에 딸기를 못 먹는 사람이 있다니
ㅠㅠ'
옙, 웬만한 건
최애랑 차애 중심으로 생각함
덕질이 이러케나 무섭습니다
그나저나
진짜 공식유튜브 쪽은
자막팀을 고용하든
(가끔 광고 뜨던데 유튜브에서)
능력자 팬분들의 도움을 받든 해서
(난 영알못+영포자라서 못하지만ㅠㅠ)
영어 자막 달아줬음 좋겠다
해시태그도 더 꼼꼼히 달고.
영상마다 멤버 영문 이름까지 다 넣어서...
해외 활동, 해외 방송 출연도 좋지만
그런 자막부터가
해외 팬 유입에 되게 도움될 거 같거든
(특히나 코로나땜에 해외 활동 힘든
지금 같은 상황에)
내가 옛날에 JPOP 파던 시절에도
가사 번역이 있고 없고 차이가 되게 컸고
겜순이 시절에도
한글화 여부가 되게 호감도 차이나고 그랬거든
지금 해외 팬분들도 그렇겠지.
...이렇게 오늘도
괜히 주절주절.
12.
겜순이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
요즘 하는 모바일겜.
근데 레벨 막혔음ㅠㅠ
똑같은 카드 하나 더 나와야
승급해서 더 윗 레벨을 뚫을 텐데...
광고 보고 얘 맘에 들었는데
너무 잘 뒤져서
초반 말고 쓴 적 없음
광고 엄청 때리던 AFK아레나.
결국 설득당했음
캐릭터 디자인들이 워낙 맘에 들어서
(일러스트레이터가
서양 쪽 영향을 받은 동양사람인지
동양 쪽 영향을 받은 서양사람인지 몰라도
여튼 동서양이 예쁘게 잘 섞인듯한 그림체.
색감도 그렇고)
게다가 자동사냥=방치형이라고 해서
한 일주일쯤 해보고
구리면(+과금유도 심하면)지워야징
하고 가볍게 시작해봤는데
되게 재밌음
자동 전투인데도 아레나 빼고는
필살기는 내가 직접 눌러야 하는데
바로 그게 뭔가 재밌고
자동 전투라서
내가 져도 별로 안빡쳐서 좋음
내가 못한 게 아니라
캐릭터들이 덜 자란 거니까(?)
캐릭터 수집은
원래 좋아하고
항상 일퀘/주퀘가 있고
공짜로 뭐 주는 것도 많고
여튼 지루할 틈이 없어서
한동안 되게 열심히 했음
아니지,
그냥 하다 보니까 시간이 훌쩍
지나가있고 그랬음.
일부러 열심히 한 게 아니라.
근데 요즘은 슬슬 성장=진행이
막혀서...
그래도 웬만하면 돈은 지르고 싶지 않고
(그동안 짜잘히 지르긴 했지만)
음...
아직은 두고 보는 중.
바로 접어버리자니
길드장님께 좀 죄송해서;
(길드에서 딱히 하는 일은 없지만)
요 게임도 요즘 함.
처음 플레이스토어에서 봤을 때부터
너무 취향저격이라
(먹을 거+동물+방치형+힐링+기여움)
일부러 거르고 있었는데
요전에 손이 미끄러져서(?)
설치해버림
느긋한 게임일 줄 알았는데
예상보다 더
클릭할 게 많을 게임이었고...
그래도 다른 레스토랑류 게임처럼
직접 요리하고 그런 게 아니고
웬만한 건 다 자동이라
조작이 빡신 건 아니라서...
결론은 요것도 방치형 게임.
하여튼
초반에는 엄청 열심히 했는데
요새는 하루에 두세 번만 들어가서
멸치(=화폐)나 가끔 걷어주고 있음.
일퀘가 빡신 거 걸리면
꽤 오래 붙잡지만.
사실
이젠 이게 어떤 게임인지
얼추 파악돼서
슬슬 지울 때도 됐는데
요 떡밥 때문에
아직도 못 지우고 있음
저 꼬미 주방장
(위에 요리사 모자 쓰고 팔짱 낀 고양이)
쟤가 주인(아마 위 그림의 여자애)이랑
헤어진 모양인데
그것 때문에 마음의 상처를 입었지만(?)
여전히 주인을 찾고 있고...
얼추 그런 내용 같거든.
대지진? 그런 떡밥도 있고.
그게 되게 신경 쓰여
꼬미랑 주인이 어떻게 될지
(또는 어떤 사연이 있었는지)
둘이 다시 만나기는 하나?
ㅠㅠ
지금은 그 떡밥 모으려고
우체통 노가다중.
편지 배달 올빼미가
반나절에 한 번 꼴로 오기 때문에
노가다라고 해봤자 되게 느긋하지만.
원래 하던
펭귄 게임, 화분 게임도 여전히 함.
특히 펭귄 게임은
이제 이벤트가 없으니까
되게 널널하게, 하루에 한 번 들어감.
피크로스는
진짜 아주아주 가끔 함.
(다른 게임들에게 우선순위 밀림)
지우진 않았음. 엔딩은 봐야지.
13.
최애네는 활동 끝났고
(여전히 떡밥은 있지만ㅋㅋㅎ
더 모일 때까지 기다리는 중)
예전 원픽이 있는
ㅇㅇ즈ㅇ이 활동을 시작.
최애네만큼
꼼꼼히 챙겨보진 않았지만
(본진이 생겼다고 해야 하나...
팬십 가입까지 하니까 이게 달라지긴 하더라
잡덕 시절과 다르게
우선순위가 딱 생기는 게.)
눈에 보이는 대로 영상을 봤음
무대든 비하인드든.
활동 재개를 기뻐는 해야 하는데
그래도 약간... 복잡한 기분.
그렇지만 결국엔
'이번에 애들 바뀐 스타일
되게 맘에 드네ㅠㅠ'
'파트 순서까지 맘에 들고...'
'대열 봐 다들 딱딱 맞고 역시ㄷㄷㄷ'
막 이랬다.
솔직히 예전과
똑같은 기분으로 볼 순 없었지만
그래도 반가운 건 어쩔 수 없었음
전부터 쭉 지켜본 게 있었으니까.
14.
책을 좀 읽어야 할 텐데.
쟁여둔 '파수꾼'은
아직 펼쳐보지도 않았음.
15.
가끔은
'이런 건 그냥 잊어버리는 게 낫나?'
싶을 때가 있다
사실 아주 오래전(몇 년 전)부터
꾸준히 했던 생각이지만.
뭔가 더 쓰려다
(저번 달 말에 대청소 하고 나서
며칠 골골 댔던 거라든가)
너무 길어서 그만 쓰기.
암만 몰아서 쓰는 거라고 해도
(요 최근 한 달뿐만 아니라
그전 근황도 몇 개 섞여있어서)
너무 길어서 진 빠진다
분량조절 실패,
1절만 못하는 건
결국 나도 마찬가지인 거 같음
우리 집 가풍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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