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감상/프듀 x (83) 썸네일형 리스트형 2020/11/18 - 프듀 관련기사를 읽었다 이제 초성으로 이니셜 적는 것조차도 꺼림칙한 문제의 그 방송 말이다. 작년이었는지 언제였는지... 이제는 꽤 오래전 일이라서 정확한 시기도 기억 안 나는데 아무튼 지금 와서 하는 말이지만 그 방송 관련 시사 고발 방송이 나오고 이런저런 얘기들도 추가로 더 풀리면서 당시에는 여기다 티를 못 냈지만 (아니 냈던가? 하도 예전 일이라...) 속으로 되게 엄청 이렇게 생각했던 적이 있었다 '그래서 ㅆ발 그 3차에서 탈락당한 연습생이 누군데?!!' ...혹시나 싶었거든. 내 원픽이 혹시 그 안에 들어가 있나 하고. 걔가 3차까지 갔으니까. 근데 그 답이 어떻든 간에 이런 걸 생각하는 거 자체가 뭔가 이리저리 헤집어대는 거 같아서 (맞으면 너무 맘 아프고 아니라면 그거대로 유감스럽고) 걍 말았었어. 더 깊이 파보려.. 생각할 게 많은 밤이다. 내가 이 블로그를 처음 열었을 때만 해도 지금 같은 상황은 꿈에도 생각 못했었다. 마지막 방송 때도 그랬고. 뭐라고 딱 잘라 정의 내릴 수 없다 무슨 생각이 들고 어떤 감정을 가져야 할 지도 잘 모르겠다 여튼 굉장히 복잡하다. (저번 시즌 원픽까지 합쳐서 보면 더욱 복잡해진다 얘네는 또 활동 확정 됐거든...) 확실한 건... (내가 가장 응원하는 사람은 물론이고) 어느 쪽이든 모두가 노력하고 바란만큼 잘 됐으면 좋겠다는 거고 ㅡ이게 현실적으로 굉장히 어렵다는 건 나도 안다 모두가 다 잘 되는 거. 그러니까 말이라도 그렇게 해 보고 싶은 거야 그랬으면 좋겠다고 생각이라도 해 보는 거고. 어쨌거나 이 방송을, 특히 이 시즌을 진짜 잊어버리기 힘들겠다는 거다. 이 방송을 통해 알게 됐고 응원하게 된 사람들도.. 이놈의 방송은 진짜 끝날 기미가 없다. 이젠 11월인데도. 열 뻗쳐서+속상해서 글을 썼다가 지웠다가 썼다가 지웠다가 썼다가 지웠다가 썼다가 지웠다가 ...... 그러다 중간에 서글퍼지기도 하고 허무해지기도 하고. 여튼 이건 확실하다 나는 매 순발식, 파이널에서 내 픽들이 하차하는 걸 보면서 속 쓰리고 안타까워도 '다른 국프들은 나와 생각이 달랐던 거다' 라고 생각하며 꾹꾹 삼켰는데 (지금까지 밝혀진 바에 의하면) 파이널에서는 그 다른 국프라는 게 없었다는 거. 단 한 명도. 그리고 지금 내가 가장 궁금한 건 그런 짓을 파이널 때만 했는지 아닌지 이거다. 가장 중요한 파이널도 건드리고 맨 처음 지마 센터도 결정된 걸 갑자기 도로 물렀는데 다른 것들은 멀쩡할 거란 보장이 어디 있어? ...... 내가 이 서바이벌 시리즈를 비슷.. 10/15 - MBC에서 나온 거 봤음 역시 궁금하니까. 정작 내가 정말로 궁금한 건 별로 안 나오고 두루뭉술한 얘기들로 변죽만 울린 후 거대 기업이 다 해 먹는다고 범주를 확 넓히며 막연히 마무리해서 명쾌한 거 별로 없이 찝찝하고 연생들 안타까워서 속만 상하고 마는 거 아냐?...이랬지만 그래도 궁금해서 봤다 그리고... 그 예상과 별반 다르지 않더라. 이미 기사들이나 예고편을 통해 알았던 내용이 대부분. 중요한 증거는 안 나오고, 핵심 관계자들도 다 말을 아끼거나 연락을 피하고... 하지만 그 와중에도 놀라운 부분들이 있었다. 1. 지마센터가 다른 사람일 수도 있었다는 거. 최종으로 뽑힌 애가 센터 자격 없다는 건 아님. 내가 보기에는 걔도 잘 췄어. 방영 당시 글에도 적었듯이. 또, 증인들의 심증뿐이라 센터 결정에 조작이 있었다는 근거도.. 이전 1 2 3 4 ··· 2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