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오늘 말고 어제 사 먹었음)
으잌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로 팔고 있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아... 차카 선생님
드디어 해내셨군요...!
(눙물)
다른 것도 같이 사느라
장바구니가 꽉 차서
이 파맛 첵스만 따로 옆구리에 끼고
용사처럼 위풍당당하게
집까지 걸어서 왔음
혹시
품절 대란이 나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코로나 땜에 사람들이
별로 오프라인으로 장을 안 봐서 그런 건지
그냥 지방이라서 그런 건지
대중들에게 충분히 홍보가 되지 않은 건지
괴식이라고 생각해서
사람들이 먹어보기도 전에 피한 건지는 몰라도
생각보다 아주 널널하게 구입했고요
(어제저녁 기준이고
오늘은 어떤지 잘 모르겠음
연예인들이나
기타 인플루엔서들이 사 먹으면
그때부터 좀 팔릴까 싶기도 하고?)
여튼 포장부터 살펴보자
<앞면>
그나저나 저 흐물거리는 말풍선은 뭐죠?
파 먹은 다음에
입에서 나는 냄새를 표현한 건가요?
켈ㄹ그 이 양반들이 뭔가...
아직까지도 차카한테
쫌 편파적으로 구는 거 같은데?
이건 그냥 내가 예민한 건가?
그 표정으로 놀랐어야 할 사람은
16년 전, 뭔가 석연치 않은 과정으로
너에게 밀려나야 했던
차카 선생님이시다 이 체키자식아
혼합 야채 분말 0.03% 중에서
31.9%가 대파니까
실제로는 0.01%쯤 들어갔겠네요
이렇게 돋움체(?)로
근엄하게 적힌 걸 보니
정말로 파맛 첵스가 세상에 나왔구나 싶다
<뒷면>
사 먹기 전에 리뷰들을 봤었는데
'생각보다 달다
(야채ㅌ임 같을 줄 알았는데 아니다)'
라는 정보를 듣고
솔직히 좀 실망을 했었거든요?
켈로ㄱ 이 양반들이
아직까지도 '시리얼은 달아야 한다'는
그런 편견에 사로잡혀 있구나
파맛 하면 당연히 짠맛이지!
혹시 단맛을 넣더라도
짠맛 비중을 더 잡았어야지
크림 양파 수프에 띄우는 크루통?
대충 그런 느낌으로...
유제품이 단맛과 궁합이 좋긴 하지만
크림수프나 파스타, 리조또 무시하세여?
짭짤한 유제품도 맛있거든?
막 이랬었는데,
파맛 첵스 맛 소감은
좀 나중에.
진짜 파가 (0.01%) 들어간
파맛 첵스.
일단은 이렇게 웃고 있지만...
눈썹 이 라인은 뭐지?
어째 아직도 뭔가 좀 띠꺼워하는 거 같고...
그냥 내 기분 탓인가?
하여튼 이상하게 괜히 얄밉네
체키자식...
(※ 이러고 있지만
사실 초코맛 첵스 좋아함 잘 먹음)
넵, 포장 소개는
이쯤으로 마치고여
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그렇게까지
엄청 녹색은 아니었다
헐크그린(?)이나
슈렉그린(??)이었다면
더 인상적이었을 텐데...
그리고 봉지를 깠을 때 뭔가...
냄새가 엄청 쎄진 않지만
여튼 닭강정 비슷한 냄새가 슬쩍 났음.
닭강정 소스의
물엿+마늘+간장?+튀김옷 조합과
단맛+짠맛+파 향+곡물 가루 조합이
얼추 비슷해서 그런가 싶기도 하고.
생각만큼 우유가
많이 녹색이 되진 않았다
그리고......
맛있는데?
어쩌면 이 부분은 호불ㅎ 아니 메불메의
영역일 수도 있겠는데
적어도 제 입맛에는 맞았어요.
예상했던 것보다 좀 더 짭짤했고
(리뷰들을 듣고
꿀과배기에 파 향 조금 섞은 걸 상상했는데
그 정도로 엄청 달고 끈적하진 않았음
약간 끈적하고 달지만 엄청까진 아님)
여튼 괜찮았음.
근데 차가운 우유보다는
살짝 데운(전자레인지로 30초~1분 정도)
우유에 마는 게 더 좋았다
유당불내증 비슷한 게 있어서
찬 우유를 먹으면 속이 별로 안 좋으니까
살짝 데워먹곤 하는데
요것도 그렇게 데워먹으니까 괜찮더라고요.
뭔가 유사 크림수프 같고...
(위에 적었던
'크림 양파수프에 크루통 뿌린' 느낌.
근데 국물이 더 찰랑거리는...)
초코맛 첵스도 좋아하긴 하지만
솔직히 아침 대신 먹으라고 하면
나는 첵스 초코보다
첵스 파맛+데운 우유 조합으로 먹겠음
이쪽이 뭔가 더
든~든~ 하게 한 끼 먹은 거 같고.
(※ 짭짤한 건 밥,
단 건 디저트라고 생각하는 사람)
차카 사촌 컨셉으로
옥수수 맛, 양송이 맛, 마늘 맛 같은 게
추가로 나와도 괜찮을 거 같기도 하고요?
보ㄴ스프 같은 것보다 낫잖아
건더기도 많고
양도 내 맘대로 조절할 수 있고.
난 이거 계속 사 먹고 싶은데
이벤트 성으로 잠깐만 나왔다가 사라질까 봐
그게 벌써부터 걱정이고 아쉽다
(아닌 게 아니라 포장에
리미티드 에디션이라고 써있고)
암튼 결론
: 파맛 첵스 생각보다 맛있었다
ps.
지금 우유 없이 그냥 먹고 있는데
역시 좀 달긴 하다
(첫맛은 달고 끝맛으로 갈수록 짭짤)
여기서 쫌만 더 짭짤했음 좋겠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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