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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일상&아무말

파맛 첵스를 먹어보았다

 

 

(사실 오늘 말고 어제 사 먹었음)

 

 

정식 이름은 첵스 파맛

 

 

으잌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로 팔고 있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공격적인 디스플레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아... 차카 선생님

드디어 해내셨군요...!

(눙물)

 

 

 

 

다른 것도 같이 사느라

장바구니가 꽉 차서

이 파맛 첵스만 따로 옆구리에 끼고

용사처럼 위풍당당하게

집까지 걸어서 왔음

 

혹시

품절 대란이 나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코로나 땜에 사람들이

별로 오프라인으로 장을 안 봐서 그런 건지

그냥 지방이라서 그런 건지

대중들에게 충분히 홍보가 되지 않은 건지

괴식이라고 생각해서

사람들이 먹어보기도 전에 피한 건지는 몰라도

생각보다 아주 널널하게 구입했고요

 

(어제저녁 기준이고

오늘은 어떤지 잘 모르겠음

연예인들이나

기타 인플루엔서들이 사 먹으면

그때부터 좀 팔릴까 싶기도 하고?)

 

 

여튼 포장부터 살펴보자

 

 

 

<앞면>

 

☆리미티드 에디션☆

 

차카: 진짜 파가 들어갔다~!

 

그나저나 저 흐물거리는 말풍선은 뭐죠?

파 먹은 다음에

입에서 나는 냄새를 표현한 건가요?

 

켈ㄹ그 이 양반들이 뭔가...

아직까지도 차카한테

쫌 편파적으로 구는 거 같은데?

이건 그냥 내가 예민한 건가?

 

 

 

경악하는 체키

 

그 표정으로 놀랐어야 할 사람은

16년 전, 뭔가 석연치 않은 과정으로

너에게 밀려나야 했던

차카 선생님이시다 이 체키자식아

 

 

 

대파 함유량

 

혼합 야채 분말 0.03% 중에서

31.9%가 대파니까

실제로는 0.01%쯤 들어갔겠네요 

 

 

 

제품명: 첵스 파맛

 

이렇게 돋움체(?)로

근엄하게 적힌 걸 보니

정말로 파맛 첵스가 세상에 나왔구나 싶다

 

 

<뒷면>

 

중독성 있는 달콤함?

 

사 먹기 전에 리뷰들을 봤었는데

'생각보다 달다

(야채ㅌ임 같을 줄 알았는데 아니다)'

라는 정보를 듣고

솔직히 좀 실망을 했었거든요?

 

 

켈로ㄱ 이 양반들이

아직까지도 '시리얼은 달아야 한다'는

그런 편견에 사로잡혀 있구나

 

파맛 하면 당연히 짠맛이지!

 

혹시 단맛을 넣더라도

짠맛 비중을 더 잡았어야지

크림 양파 수프에 띄우는 크루통?

대충 그런 느낌으로...

 

유제품이 단맛과 궁합이 좋긴 하지만

크림수프나 파스타, 리조또 무시하세여?

짭짤한 유제품도 맛있거든?

 

막 이랬었는데,

 

파맛 첵스 맛 소감은

좀 나중에.

 

 

 

진짜 파가 들어간 단짠 첵스!

 

진짜 파가 (0.01%) 들어간

파맛 첵스.

 

 

차카: 내가 나왔다~!

 

(그 뒤의 체키)

 

일단은 이렇게 웃고 있지만...

 

 

이 부분

 

눈썹 이 라인은 뭐지?

어째 아직도 뭔가 좀 띠꺼워하는 거 같고...

그냥 내 기분 탓인가?

하여튼 이상하게 괜히 얄밉네

체키자식...

 

(※ 이러고 있지만

사실 초코맛 첵스 좋아함 잘 먹음)

 

 

넵, 포장 소개는

이쯤으로 마치고여

 

 

 

내용물

 

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그렇게까지

엄청 녹색은 아니었다

 

헐크그린(?)이나

슈렉그린(??)이었다면

더 인상적이었을 텐데...

 

 

그리고 봉지를 깠을 때 뭔가...

냄새가 엄청 쎄진 않지만

여튼 닭강정 비슷한 냄새가 슬쩍 났음.

 

닭강정 소스의

물엿+마늘+간장?+튀김옷 조합과

단맛+짠맛+파 향+곡물 가루 조합이

얼추 비슷해서 그런가 싶기도 하고.

 

 

우유에 말아 보았다

 

 

다 건져먹음 (우유도 다 마심)

 

생각만큼 우유가

많이 녹색이 되진 않았다

 

 

그리고......

 

 

맛있는데?

 

 

어쩌면 이 부분은 호불ㅎ 아니 메불메의

영역일 수도 있겠는데

적어도 제 입맛에는 맞았어요.

 

예상했던 것보다 좀 더 짭짤했고

(리뷰들을 듣고

꿀과배기에 파 향 조금 섞은 걸 상상했는데

그 정도로 엄청 달고 끈적하진 않았음

약간 끈적하고 달지만 엄청까진 아님)

여튼 괜찮았음.

 

 

근데 차가운 우유보다는

살짝 데운(전자레인지로 30초~1분 정도)

우유에 마는 게 더 좋았다

 

유당불내증 비슷한 게 있어서

찬 우유를 먹으면 속이 별로 안 좋으니까

살짝 데워먹곤 하는데

요것도 그렇게 데워먹으니까 괜찮더라고요.

뭔가 유사 크림수프 같고...

 

(위에 적었던

'크림 양파수프에 크루통 뿌린' 느낌.

근데 국물이 더 찰랑거리는...)

 

초코맛 첵스도 좋아하긴 하지만

솔직히 아침 대신 먹으라고 하면

나는 첵스 초코보다

첵스 파맛+데운 우유 조합으로 먹겠음

이쪽이 뭔가 더

든~든~ 하게 한 끼 먹은 거 같고.

 

(※ 짭짤한 건 밥,

단 건 디저트라고 생각하는 사람)

 

차카 사촌 컨셉으로

옥수수 맛, 양송이 맛, 마늘 맛 같은 게

추가로 나와도 괜찮을 거 같기도 하고요?

보ㄴ스프 같은 것보다 낫잖아

건더기도 많고

양도 내 맘대로 조절할 수 있고.

 

 

난 이거 계속 사 먹고 싶은데

이벤트 성으로 잠깐만 나왔다가 사라질까 봐

그게 벌써부터 걱정이고 아쉽다

(아닌 게 아니라 포장에

리미티드 에디션이라고 써있고)

 

 

암튼 결론

: 파맛 첵스 생각보다 맛있었다

 

 

ps. 

지금 우유 없이 그냥 먹고 있는데

역시 좀 달긴 하다

(첫맛은 달고 끝맛으로 갈수록 짭짤)

여기서 쫌만 더 짭짤했음 좋겠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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