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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9 잡담 1. 저번에 촉을 바꿨던 그 펜을, 약 보름 만에 저만큼 쓴 거다. '드디어 이 시리즈(?) 다 썼다!'하고 홀가분, 뿌듯, 시원섭섭해하려던 차에 새 펜을 또 찾아낸 거고. 무슨 대청소하다가 서랍 있던 자리에서 동전 줍듯이. 옛날의 나는 정말... 저 펜을 뭘 저렇게 사 모았을까? (그리고 왜 한 군데에 안 모아놨지?) 그래도 새로 찾아낸 녀석, 촉이 고장 안 났다. 이것도 다 써버려야지. 미니멀리즘이랍시고 내 방에 안 쓰는 물건들을 짬짬이 처분하고 있는데 아직 한참 쓸 수 있는 건 그냥 버리기 좀 뭐해서 일부러라도 써버린 후 버리고 있음. 새 거라도 미련 없이 그냥 버리는 물건도 있지만. (모나미 볼펜이라든가. 내가 산 기억도 없고 잘 쓰지도 않는데 여기저기 항상 많음. 잘 안 써서 남으니까 많이 굴러..
[노래] 인피니트 - 그해여름 나 이거 공식 뮤비 있는 줄 알았는데 왜 없지? 티비에서도 자주 봤었고... ...해서 얼추 찾아보니까, 그해여름2 뮤비랑 기타 다른 뮤비들하고 헷갈렸던 거 같다. 티비에서 봤던 건 뮤비가 아니라 무대였고. 좋아하던 그룹이 불러서가 아니라 그런 거 상관없이 그냥 듣기 좋아서 좋아하는 곡. 또 이번 여름에 이런저런 일도 있었고... ...... 원래 이 곡을 올리더라도 다른 가수들 것도 올린 다음에 그럴 생각이었는데 날씨가 좀 시원해진 게 여름 곧 끝나버릴 거 같으니까 그전에 먼저 올려버리기. 근데 이러면 꼭 다시 날씨 더워지더라.
[책] 엉터리 독후감 02 - 색채가 없는 다자키 쓰쿠루와... 오늘은 미뤄둔 독후감이나 올리자. (※ 제목만 독후감이지 사실 아무 잡소리, 혼잣말. 책의 내용은 별로, 또는 거의 안 나올지도 모름.) 뻥이 아니라 진짜로. 무라카미 하루키의 '색채가 없는 다자키 쓰쿠루와 그가 순례를 떠난 해'. 제목을 옮겨 적으려고 윗윗사진을 여러 번 다시 봤다. '색채가 없는...'부분까지는 어떻게 외웠는데 '다자키' 부분부터 계속 막힘. 왜 이렇게 제목을 길게 지으신 겁니까 선생님? '색다그'로 줄여볼까 했다가 관둠. 그냥 '색채가...'라고 불러야지. 정말 아무래도 상관없는 얘기를 먼저 하자면 원래 이 책을 독후감 시리즈(?)의 떡밥 용으로 써먹을 생각이었다. 유명한 작가의 책 한 권을 먼저 디밀어 놓고 '뻥이야 (아직도)안 읽었어'이래 놓은 다음 실제로는 다른 책 독후감을 올..
8/16 잡담 1. 며칠 간격으로 기분이 막 크게 오르내리는데... (막 되게 독특한? 참신한? 게임 가지고 신나서 시시덕대던 게 바로 그저께인데 어제는 또 축 가라앉고) 요즘 들어 부쩍 선선해진 날씨 탓으로 생각하기로 했다. 서늘해지면 끈적이지 않으니까 짜증은 덜 나지만 의욕 끄트머리가 톡톡 끊기고, 자꾸 잠 오고... 특히 어제는 생각할 게 좀 있었다. 2. 갖고 있는 원두의 유통기한 (이라기보다는 가장 맛있을 날짜. 산화되기 전. 오래 묵히면 담배 냄새+기름 쩐내 같은 게 난다) 살짝 지나버려서 싹 다 해 먹어 버림. 검은 유리병 두 개는 침출식 콜드브루고 왼쪽 아래 커피포트에 든 건 핸드드립. 원두가 애매하게 남아서 뜨거운 물로 내려버렸다. (100g을 주문해도 우리네 정인지 뭔지 늘 10g 남짓이 남음. 어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