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28) 썸네일형 리스트형 8/12 잡담 1. 오늘 설거지하다가 깨 먹었다. 아까워라... 이거 되게 유니크한 건데! 그래도 뭐 어쩔 수 없지. 2. 어제 모처럼 바람이 시원해서 '와아 좋다 근데 이러면 꼭 비 오던데. 엄청...' 하고 중얼거렸더니 정말로 비가 많이 내렸다. 오 신기해! 맞췄어!! ...라고 좋아한 건 약 3초 남짓. 그다음부터는 뭔가 쫌... 그랬다. '무릎이 쑤시는 걸 보니 비가 오려나' 하는 어르신이 돼버린 거 같아서. 3. 우리 부모님은 재밌을 정도로 성격과 취향이 서로 다른데 가끔 참 이상한 부분에서 서로 통하신다. 엄마가 옥수수를 한 소쿠리 사 오면 바로 그 날 아빠도 옥수수를 어디서 한 박스 얻어오고 엄마가 복숭아를 사 오면 바로 그 날 아빠도 복숭아를 두어 박스 가져오고... 엄마가 포도를 사 오면 며칠 뒤 아빠.. 8/10 잡담 1. 어젠 집에 와서 씻는 것도 미루고 에어컨 옆 소파에 퍼질러있다가 아주 늦게서야 겨우 씻고 그냥 그대로 잤다 왜 그렇게 피곤했지? 내가 뭐했더라... 불로장생하겠다고 지하철역 마주친 계단들을 전부 쌩으로 걸어서 올라갔는데 그거 때문인가? 2. 이놈의 양산. 내가 이거 때문에 어제 진짜 날도 더운데 막 일부러 ㅇㅇ시장까지 찾아가서 진짜 이 망할 놈의 양산 내가 오기로라도 너 10년 꽉 채워서 쓴다 진짜 (더 자세한 얘기는 나중에 따로) 3. 저번에 이런 식으로 구박(?)했던 스퀴시 가짜만두. (걸리적대는 줄은 뺐다) 저 날 사 온 물건 중에 가장 요긴하게 쓰고 있다. 이게 중독성이 있더라고... 생각이 많을 때나 없을 때나 계속 끝도 없이 만지작댐. 괜히 종류별로, 한 코너씩이나 차지해가며 잔뜩 파는 .. 8/8 잡담 1. 엄마: 이거 아직 많이 남았어. 파내서 꺼내면 20번은 더 바를걸? 나: 그짓하기 싫어서 새로 사려는 건데? 엄마: (뭔가 더 말하려는 눈치) 나: 알았어, 알았어. 그래도 하나는 새로 사야 해. 백화점에서 사자니 호갱짓 같고 인터넷에서 사자니 '장난감 냄새가 난다, 입술 벗겨진다, 왠지 짭같다' 이런 후기들이 신경 쓰여서 마침 몽골 여행 다녀오실 부모님께 공항 면세점에서 ㄷㅇ 립글로우 좀 대신 사달라고 부탁드렸었다 인천 공항이 아닌 째깐한 공항이라 팔지는 모르겠다 하셨는데 거기 없으면 내가 딴 데서 직접 사겠다고 했음. 다른 화장품은 아무거나 막 써도 상관없는데... 유통기한 몇 년 지난 것도 괜찮거든? (※유통기한 지난 화장품은 쓰면 안 됩니다) 이상하게 입술만큼은 유통기한 상관없이 자꾸 뒤집어.. 8/3 오늘치 잡담 1. 식욕이 돌아와도 너무 돌아와 버렸기 때문에 뭔가... 하여튼 한 끼는 저칼로리를 먹어줘야 할 거 같아서 메밀국수나 해 먹으려고 했더니 그건 없고 해초국수? ...톳? 좀 수상해 보이긴 해도 어쨌든 그게 있어서 삶아봤다. 해초가루가 들어간 만큼 그냥 밀가루가 덜 들어갔을 테니 같은 양이라도 일반 소면이나 흰밥보다는 칼로리가 적겠지 아마도. 마트에서 파는 냉면육수에 국시장국 반 숟갈. 오이는 싫어하지만 '이 음식에는 오이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면 넣어 먹습니다. 아예 못 먹진 않으니까. 식초처럼 뭔가 시큼한 게 섞이면 그나마 좀 낫더라고. (대표적으로 피클. 오이는 싫은데 피클은 좋아함 그 냄새를 싫어하기 때문에 냄새가 줄어서 괜찮은 거 같다) 참깨하고 아마씨...였나? 그거 데코로 뿌리고, 달걀은 .. 이전 1 ··· 3 4 5 6 7 다음